유니버설 로봇, 덴마크에 협동로봇 허브 설립
유니버설 로봇, 덴마크에 협동로봇 허브 설립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0.02.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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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모바일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인 미르(MiR)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를 설립한다.

이 협동로봇 허브는 로봇 산업 선도국인 덴마크 로봇 클러스터의 심장부이자 ‘협동로봇의 수도’격인 오덴세에 설립된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허브를 위해 36백만 달러(한화 약429억 6600만원)를 투자하며, 부지 면적은 3만 2천m2에 이른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본사 또한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해 있다.

양사는 모회사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오덴세에 5만m2 면적의 부지를 인수했다. 테라다인은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신생 로봇회사 두 곳에도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로봇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으로 작업환경과 생산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현재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다. 테라다인은 이번 허브의 설립을 통해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가 세계 로봇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재질라(Mark Jagiela) 테라다인 사장 겸 CEO는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어떤 규모의 기업이든 자동화 할 수 있도록 협동로봇으로 로봇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새로 건설되는 협동로봇 허브는 우리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일자리 증가 전망
새로운 허브가 설립될 부지는 덴마크 오덴세의 산업 지구 내, 유니버설 로봇 본사에 인접해 있다. 유니버설 로봇 본사 또한 설립될 허브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리된 기업 형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니버설 로봇은 지난 2년간 280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했으며, 미르는 지난 1년간 100명을 채용했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은 전 세계에 7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450명이 덴마크 본사에 근무하고 있다. 미르는 전 세계에 22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덴마크 본사에만 160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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