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라인업 확대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라인업 확대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4.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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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가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 그룹의 정밀 기계 제조 계열사이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 HCR-5을 출시하면서 확대되고 있는 협동로봇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HCR-5는 가반 중량 5kg, 작업 반경 915mm로 사람의 팔 길이와 유사한 작업 반경을 지녀 쓰임새가 높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존 HCR-5이 충족하지 못한 작업 환경까지 대응하기 위해 HCR-3와 HCR-12의 신규 제품 2개를 추가로 선보였다.

▲ 신제품 HCR-3, HCR-12가 공개된 SIMTOS 2018의 한화정밀기계 부스

HCR-3는 가반 중량 3kg, 작업 반경 630mm의 협동로봇으로 작업자의 손이 닿지 않는 협소한 공간에 최적화시켰다. 특히 로봇의 마지막 축은 회전 범위 제한이 없어 스크류 체결 및 조립 공정에 유리하다.

HCR-12는 가반 중량 12kg, 작업 반경 1,300mm의 협동로봇으로 넓은 작업 반경을 통해 원거리의 무거운 물체를 쉽게 핸들링할 수 있다. 특히 CNC 머신과 같은 대형 장비의 중량물을 로딩/언로딩하는 작업에 적합하다.

이번 신규 제품은 SIMTOS 2018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한화정밀기계는 SIMTOS 현장 부스를 체험존/애플리케이션존/에코시스템존으로 구성하여 신규제품을 포함한 3개 제품을 참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밍하면서 협동로봇의 안전 기능 및 편리한 사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제 공장에 적용가능한 너트체결, 픽앤플레이스, 스크류드라이빙, 디스펜싱 공정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여 실제 공정에서 로봇 사용 방법을 제안했다. 또 실제로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그리퍼, 소프트웨어, 비전 시스템 등을 설비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코시스템존을 구성하여 주목을 받았다.

한화정밀기계의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은 단순 충돌 감지뿐만 아니라 충격 완화 기능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간단한 클릭만을 통해서도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서 전문가가 아니라도 로봇 조작이 가능한 특징을 지닌다. 한화정밀기계는 국내는 물론 중국·동남아 시장에서도 HCR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설립하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장우석 전무는 “신규 제품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여 시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주, 구주 등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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