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물류-금융 아우르는 B2B 플랫폼(FSCM) 추진된다
산업-기술-물류-금융 아우르는 B2B 플랫폼(FSCM) 추진된다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1.11.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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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이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기업을 위하여 하나은행(금융), 포스코 인터내셔널(구매/물류), 포스코 A&C(산업), 형경산업(제작)과 함께 산업-기술-물류-금융을 아우르는 B2B플랫폼 제공 법인(주식회사 OZO)의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서 이들은 기업과 기업, 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OZO 플랫폼 구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산업 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빅테크(Big Tech) 기업의 시장 진출에 따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대면 기반의 전통적인 운영체계가 붕괴됨에 따라 기업들은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과 자금력이 우수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OZO 플랫폼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각 산업별로 필요한 핵심 기술과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매/결제시스템 그리고 프로세스 내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에서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코시스템이 되는 게 목표다.

특히 기존 B2C 플랫폼과 달리 철저하게 기업중심의 B2B 플랫폼으로서 특정 기술 혹은 특정 사업에 국한한 협력이 아닌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백본(Backbone, 금융·기술·구매·정보)이 되는 요소들을 융합하여 지속 경영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OZO 플랫폼이 지원하고자 하는 중점 산업으로는 산업용 장비, 전기자동차, 에너지, 건설산업 등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대상으로 건설산업 중 단일 중소/중견 건설사의 역량으로 추진 불가한 건설 Modular 및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와 BIM사업에 대한 플랫폼화를 추진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는 기존 설비를 활용하여 생산과 조립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부품 및 조립품을 설계하는 방법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이사는 “B2B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산업 솔루션은 이미 준비 되어있지만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이런 기술을 접하거나 활용하여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특히 건설산업의 경우 제조업에서 이뤘던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안전성 확보를 위한 DfMA 적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며,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기존 제조업에 적용되었던 기술을 제공하여 관련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더불어 “중견·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준비, 운영 하지 못했던 ESG 경영(특히 Environmental와 Social)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ESG 평가기관 및 금융기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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