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變萬化 Dron
千變萬化 Dron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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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형태를 바꾼다
드론 접근성 강화로 쓰임새 ↑

드론은 단순한 어른의 장난감이 아니다. 동영상, 사진 촬영 등에서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하게 할 뿐 아니라 각종 재해 상황에서 유용한 첨단 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화재·지진 등의 재해 상황에서  인간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빠르게 접근하여 인명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늘날 많은 구조 현장에서는 드론이 운영되면서 추가적인 인명손실을 막으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다. 이제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영화 속 UFO처럼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면서 더 많은 장소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형태는 프로펠러가 X자로 배치된 것이지만, 좁은 공간을 통과를 위해 프로펠러를 길게 누인 H자 형태나 동그랗게 뭉쳐진 O자형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두 개의 프로펠러만 옆으로 이동시킨 T자형으로 근접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기본 형태는 프로펠러가 X자로 배치된 것이지만, 좁은 공간을 통과를 위해 프로펠러를 길게 누인 H자 형태나 동그랗게 뭉쳐진 O자형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두 개의 프로펠러만 옆으로 이동시킨 T자형으로 근접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취리히대학교University of Zurich의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 덕분이다. 이 기술은 드론 비행 중에 프로펠러의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좁은 틈이나 구멍을 통과해 드론의 활동 영역을 한층 넓혀 유용성을 높인다. 책임 연구자인 Davide Falanga는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드론들과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말했다.

시연에서 선보인 드론은 독립적으로 회전하는 4개의 프로펠러를 갖췄다. 이들 프로펠러는 기본적으로 드론 주위에 X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지만, 서보 모터에 의해 메인 프레임을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바일 암에 장착되어 H자, O자, 혹은 T자 형태로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위치 변화는 무게 중심을 변화시켜 비행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분석하여 자동으로 각 프로펠러의 속도를 변화시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좁고 긴 통로나 아주 작은 틈까지도 비행할 수 있어 드론의 활동 영역을 한층 높인다. 

연구팀은 자율주행 기능 진화에 초점을 맞춰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변형 구조를 더 발전시켜 어떤 형태로든 변화해도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목표 위치로 접근 후 복귀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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