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스마트공장의 핵심으로 자리잡다
산업용 로봇, 스마트공장의 핵심으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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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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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봇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의 확산에 따라 자동차·전자 산업 등에서는 로봇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신발·화장품·제약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스피드팩토리(speed factory)를 통해 24년만에 독일에서 신발생산을 재개한 아디다스의 사례에서 보듯이, 로봇은 해외로 나간 기업들의 생산공장이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을 촉발하기도 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제조로봇을 활용하여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0월에는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간담회도 열렸다. 여기에 참석한 사람들의 발표내용을 모았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2017년 초, 세계적 수준의 협업로봇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협업로봇 등 첨단제조로봇의 활용이 중요한데, 글로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져 있는 협업로봇 시장에 한화테크윈은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성락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 본부장: 올 11월 로봇사업의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재 로봇사업 본부와 공장의 이전을 진행 중인데, 이전을 하면 기존 대비 2.5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박일환 SKT 단장: 소셜로봇은 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단계이지만 미래 서비스로봇 시장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분야이다. 이에 SKT는 2018년에 신제품을 출시하여 소셜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축적해온 음성인식 및 네트워크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음악·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할 계획이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무인이송로봇은 이송·물류 작업의 무인화를 가능하게 하는 유망품목이다. 유진로봇에서 개발중인 ‘고카트(GoCart)’는 마지막 현장테스트 중으로, 2017년 초 시장에 출시된다. 이 제품은 공간인식·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무인이송로봇으로, 일차적으로는 병원·요양원 등에서 약품·검체·식사·의료기기 등의 무인운반용도로 사용된다. 이어 호텔·공장 등으로 시장이 확대된다.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 로보스타는 양팔로봇을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현재 기업의 공정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2017년에는 가격·품질·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양산화 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양팔로봇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오준호 KAIST 교수: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로봇용 플랫폼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상용화연구센터의 설치, 연구인력의 양성, 연구역량의 집중 등 정부 정책방향은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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