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 한국에서 본격적 행보를
유니버설 로봇, 한국에서 본격적 행보를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6.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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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공략 위해 한국 오피스 설립 … 고객 맞춤화 서비스 지원
 

산업용 협업 로봇 기업인 유니버설 로봇이 한국 오피스 설립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자료 | 유니버설 로봇(www.universal-robots.com/ko/)

유니버설 로봇이 한국 오피스를 설립하게 된 배경으로는 중소 제조업체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판매량에 따라 사후지원(After Service)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유니버설 로봇은 한국오피스를 통해 기술지원과 사후지원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 로봇의 특성에 맞춰 국내에서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민 갓프레슨 유니버설 로봇 APAC 지사장은 “한국은 유니버설 로봇이 주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피스 설립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쉐민 갓프레슨 APAC 지사장은 “안전성과 유연성을 자랑하는 유니버설 로봇의 협업 로봇이 제조업 등의 여러 산업분야에 소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로봇 1위 국가
유니버설 로봇에게 한국은 APEC 지역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한국의 로봇 시장은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밀도(노동자 1만 명 당 로봇 대수) 역시 478대로 세계 1위다. 성장률 또한 매년 18%가량으로 높다.

유니버설 로봇의 제품은 자동차와 전자 그리고 화장품과 백색가전 등의 소비재 시장에 널리 적용되어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꾀한다. 매월 트레이닝 및 기술 워크샵 등 협업 로봇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사용자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맞춤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 오피스 설립에 대해 쉐민 갓프레슨 APAC 지사장은 “2012년에만 해도 아시아 지역에서는 협업 로봇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으나, 오늘날 협업 로봇 솔루션은 전문 산업 로봇만큼이나 인지도가 생겼다”며, “고객의 경험과 지식이 쌓인 지금이 한국 시장 진출의 적기”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쉐민 갓프레슨 APAC 지사장은 “협업 로봇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사람과 함께 일하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조력자”라고 언급하며, “사람들이 하기에는 위험한 일이나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을 협업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직원들은 더욱 창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생산량의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를 실현한다”고 유니버설 로봇이 정의하는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발표한 협업로봇 안전 규격인 ISO/TS 15066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뛰어난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유연함과 쉬운 프로그래밍, 빠른 투자자금 회수 등을 특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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