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만티움 Vs. 비브라늄
아다만티움 Vs. 비브라늄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6.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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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최강의 금속 찾기
 

미국의  마블 그래픽노블 팬 사이에서 수십 년 동안 끊이지 않는 논쟁이 있다. 마블 세계관 속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은 무엇인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후보는 두 종류로 좁혀졌다. 아다만티움과 비브라늄이 그것이다. 갑론을박 속에서도 서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다. 두 금속의 기원과 장단점을 분석해본다.
정리 | MSD(모션시스템디자인) 편집부

1. 기원
▲비브라늄은 희토류의 일종이다. 지구 밖의 행성에서 왔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 혹은 언급되지 않았다. 자연 발생하는 이 운석은 아프리카의 와칸다 지역에 주로 밀집되어 있다. 
▲아다만티움은 일종의 합성 금속이다. 비브라늄 정제 및 활용에 성공한 맥클레인 박사는 금속과 비브라늄의 합성물을 재현하고자 했다. 비록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지만, 이 시도는 아다만티움 제작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2. 물리적 특성
▲비브라늄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는 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다. 비브라늄은 물리적 힘부터 음파까지 다양한 진동을 흡수할 수 있다. 흡수한 진동은 금속을 강화한다. 따라서 비브라늄이 많은 힘을 흡수할수록 파괴하기 어렵다.
▲아다만티움은 금속 밀도가 매우 높으며, 사실상 파괴가 불가능한 금속이다. 실제로 수 차례에 달하는 핵폭발에도 파괴되지 않았다. 아다만티움을 활용하면 어떤 금속이든 절단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3. 약점
▲비브라늄의 흡수력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록손(Roxxon, 마블 세계관의 악덕 기업. 편집자 주)이 비브라늄이 다량 묻혀있는 섬에 폭격을 가하는 에피소드에서, 비브라늄은 모든 에너지를 흡수한 뒤 부서지고 만다(섬 자체는 무사했다).
▲아다만티움은 높은 열에 노출되면 파괴된다. 하지만 이는 아다만티움을 구성하고 있던 형체가 무너졌을 뿐, 구성요소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4. 사용 예
▲비브라늄을 활용한 장비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있다. 1940년, 미국 과학자 마이론 맥클레인 박사가 방패 제작에 비브라늄을 사용했다. 이밖에도 와칸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도 비브라늄을 활용한다.
▲아다만티움은 웨폰 X의 군사 프로그램에 사용되었다. 이 금속을 전신에 탑재한 인물이 바로 울버린이다. 스파이더맨의 적수인 옥터퍼스 박사는 아다만티움을 활용해 기계 팔을 만들었고,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 맨 수트에 이 금속을 탑재한 바 있다. 


 

승리는 누구의 편?
비브라늄이 내구성 있는 물질이라면, 아다만티움은 밀도가 높은 물질이다. 환경에 따라 아다만티움이 순수한 비브라늄을 뚫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울버린의 손톱의 대결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합금물로 아다만티움의 공격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영웅의 대결은 아직까지 성사된 적이 없다. 세계의 독자는 이들의 대결을 염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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