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내 공작기계 생산, 소폭 상승
2016 국내 공작기계 생산, 소폭 상승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1.05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 전년대비 3.9% 향상 점쳐
2016년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라는 ‘G2 리스크’로 대외 환경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작기계 생산량은 전년대비 3.9%가량 증가한다.
자료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www.komma.org)

OECD에서 발표한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보면, 2016년이 쉽지만은 않은 한 해가 됨을 알 수 있다. 
OECD는 2016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8%에서 3.3%로, 한국 경제성장률은 3.1%에서 2.9%로 낮추었다.

 
국내 업계들의 시각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지난 2015년 11월 총 3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기전망 설문조사’를 참조하면, 대기업군의 경우 예상 매출이 소폭 증가하였으며, 중소기업군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폭의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군은 평균 증가율 4.5%, 중소기업군은 평균 증가율 17.0%을 점치고 있다.

위의 자료를 참고하면, 공작기계업계가 경제 전문기관보다 다소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기별 증가율은 상저하였으며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의 증가를 꾀하고 있다.

수출 시장의 변수 노려라
수출 분야에도 문제점은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으며, 중국의 성장세 역시 둔화되고 있는 것. 하지만 베트남과 인도 등 일부 이머징 시장 수요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 결과 총 0.5% 증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다. ▲엔저 및 원화강세 여부 ▲주요 업종에서의 한·중간 경쟁 확대 ▲해외생산 확대 지속 ▲한·중 FTA 발효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입 전망
수입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품·항공기 부품용 가공설비의 투자가 증가했다. 또한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일본 장비와 중국의 저가 기종의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공작기계협회가 수입량이 2.4% 증가한다고 점치는 이유이다.

수출 측면을 보면, 일본의 생산성향상 설비투자 촉진 2차(2016. 4. 1 ∼ 2017. 3. 31) 세제 지원으로 대체된 중고 기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 측면 역시 청신호다. 자동차 부품가공·반도체(OLED) 신규공산 건설과 해양 플랜트의 신규 수주 등을 통해 공작기계 소비가 4.6% 상승할 전망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