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크인텍, 클램핑 테크놀로지·그리핑 시스템 전문가
슝크인텍, 클램핑 테크놀로지·그리핑 시스템 전문가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11.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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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우펜 지역에 위치한 SCHUNK는 클램핑과 그리핑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15년 70주년을 맞은 SCHUNK는 성숙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화에 앞장선다. 그리핑 분야를 위시로 한 시설 내에서의 핸들링 기술로 스마트 팩토리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메카트로닉스 제품군과 공압 제품군을 모두 갖춤은 물론이다.
자료 | 슝크인텍코리아(www.schunk.com)


 

SCHUNK는 가족 경영 기업이다. 1945년 프레드리히 슝크가 세워 2015년 70주년을 맞은 이 회사의 시작은 작은 기계를 판매하는 업체였다. 

하인즈 디터 슝크가 회사를 이어받은 이후, SCHUNK는 클램핑 테크놀로지와 그리핑 시스템의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SCHUNK는 헨릭 A. 슝크와 크리스티나 슝크 남매가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삼대에 걸친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2015년 현재 8개의 공장을 둔 SCHUNK는 2300여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또한 SCHUNK와 함께하는 30여 곳 이상의 자회사 및 50개국 이상의 전 세계 딜러 파트너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견고한 체계를 바탕으로 2014년 약 3억 2500만 유로에 달하는 평균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핑 분야 선도한다
SCHUNK는 현재 1만 1천여 종의 표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클램핑 및 그리핑 범위를 포용한다. SCHUNK의 그리퍼 제품군은 약 2500여 종의 표준 그리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리핑 시스템은 약 4천 개 이상의 컴포넌트로 이루어져 있다.

부품 핸들링, 스마트 팩토리의 열쇠

유연한 자동 생산라인이 인더스트리 4.0에 필요한 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까? 고개를 젓는 이도, 확신을 가지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 질문에 SCHUNK는 ‘그렇다’고 답한다.

SCHUNK가 이를 입증한 것은 지난 4월 열린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였다. 

SCHUNK는 파트너 업체들과 협업하여 어셈블리 셀을 보여주는 쇼 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이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비전을 현실로 바꾸었다.

이 전시회에서 SCHUNK가 선보인 솔루션은 컴포넌트 레벨에서 공정 상태와 공정 모니터링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곧바로 실현했다. 똑똑한 SCHUNK 모듈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워크피스(제조공정에 있는 제품)로의 갭을 줄이고, 정보가 그리퍼 핑거에서 ERP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흐를 수 있게 한다.


 

SCHUNK가 선보인 인더스트리 4.0 어셈블리 셀은 SCHUNK를 비롯하여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ORBIS ▲플랜트 설계 업체 Erhardt + Abt ▲plusdrei engineering team ▲ SIM Automation 등이 고안한 작품이다. 이 셀은 픽 앤 플레이스 유닛·3축 룸 갠트리·로봇·모바일 플랫폼 등이 주체적으로 협조하며 조립·제어·포장·이동공정 작업이 가능한지, 그리고 이것이 스마트 생산으로 이어지는지를 직접 선보인다.

셀은 새로운 부품에 대한 정보와 우선 처리하여야 할 주문들을 바탕으로 매칭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모든 개별 공정 단계는 센서를 활용해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각 정보는 핸들링 시스템은 물론 플랜트 제어 유닛과 ERP에까지 보고된다.

스마트 팩토리 셀은 2015년 10월, 독일 Motek 전시회에도 선보인 바 있다.

SCHUNK 조립장치와 핸들링 부품 그리고 시스템 제어장치는 필드버스 혹은 이더넷을 통해 연동되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똑똑한 SCHUNK 그리퍼와 경량 암 그리고 픽 앤 플레이스 유닛과 리니어 다이렉트 축은 역동적이고 유연한 공정을 실현함과 동시에 컴포넌트 레벨에서 분산된 제어를 구현한다.

SCHUNK의 마커스 크라이버 박사는 “똑똑한 부품 핸들링이 스마트 팩토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공정 제어와 커뮤니케이션의 통합


SCHUNK 메카트로닉 그리퍼 및 포스와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SCHUNK 포스 모멘트 센서는 정밀한 모니터링 조건을 충족한다. 그런가하면 SCHUNK FT 센서는 고장의 가능성이 있는 실패 전의 경미한 장비 편차까지 찾아내며, 예측 가능한 유지보수 범위 안에서 효율적으로 개입함으로써 보다 나은 전제상황을 만든다.

개별적인 작업 내에서 작업량을 분산하면 공정 패러미터(매개변수)를 제어할 수 있게 되고, 분산된 품질을 보중하거나 품질기준 서류로도 작성할 수 있다.

SCHUNK의 그리퍼와 시스템 교환 기능 그리고 필드버스에 적합한 로터리 피드 스루는 각 부품과 시스템 사이의 장벽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준다. 

SCHUNK의 그래픽 모듈과 효율적 교환 시스템은 특유의 역동성을 자랑하며, 자유자재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리니어 다이렉트 축은 유연한 공정 설계를 구현함으로써 최대의 생산성을 보장한다.


 

메카트로닉스? 공압? 모두 SCHUNK
메카트로닉스를 활용한 첨단 솔루션만이 인더스트리 4.0을 실현하는 열쇠는 아니다. 바꿔 말하면, 인더스트리 4.0을 위해 메카트로닉스 솔루션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SCHUNK는 공압 기술을 활용한 센서를 통해서도 스마트한 생산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SCHUNK의 마르커스 클라이너 박사는 “공압이든 메카트로닉이든, 그리고 그리핑·터닝·픽 앤 플레이스 등 어떤 제품이든, SCHUNK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CHUNK의 제품군을 활용하면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첨단화의 정도는 물론 개별 공정의 유연성까지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충족할 수 있다.

마르커스 클라이너 박사는 “응용사례의 종류에 따라, SCHUNK의 공압 그리퍼와 센서만으로도 충분히 인더스트리 4.0을 구현할 수 있다”며, “차후 유연성이 뛰어난 SCHUNK의 솔루션을 추가로 도입하여 시설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어떤 제조업체를 보아도 SCHUNK만큼 광범위한 제품군을 공급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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