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시장의 승승장구
PLM 시장의 승승장구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10.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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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핵심’으로 떠오르다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PLM 시스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세계 및 일본의 PLM 시장을 조사했다. PLM은 세계시장과 일본시장 모두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다.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www.yano.co.kr)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이란 개발 및 생산부터 유지보수 혹은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수명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개념이다. PLM 시장에서는 수명주기관리를 위한 도구로서 CAD/CAM/CAE·PDM(Product Data Management)·디지털팩토리·Viewer/DMU(Digital Mock-Up) 등의 시스템 툴 등을 일컫는다.

 
2014년 시장 규모
2014년 세계 PLM 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7.8% 증가한 111억 달러(시스템 메이커 출하금액 기준)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의 일본 PLM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2,242억 엔(시스템 메이커 출하금액 기준)으로 보인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파괴와 이후의 엔고 진행 등으로 수출 제조분야에 타격이 왔지만, 2013년부터 시작된 금융완화와 엔저에 힘입어 수출형 제조업의 수익이 개선되었고, 뒤이어 설비투자 역시 되살아남으로써 PLM 시장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 경제가 호조세를 나타내었을 뿐 아니라, 일본 경제 역시 2013년부터 시작된 금융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기업수익이 대폭 개선되면서 제조업의 설비투자도 되살아났다. 전 세계 및 일본 내의 PLM 시장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는 셈.

차세대 제조업의 핵심으로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면서 차세대 제조업이 각광받고 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시대 흐름을 파악한 PLM 업체들이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실행시스템) 혹은 IoT 관련 업체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PLM은 주로 기계의 상세 설계 공정 및 제조 공정을 효율화하는 솔루션이다. 하지만 차세대 제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설계의 초기 공정인 구상 설계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PLM은 IoT·SLM(Service Life-cycle Management)·ALM(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MES·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등과의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제조업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PLM
세계 경제는 유럽의 그리스 재정문제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그리고 미국의 금융긴축 우려 등의 우려요소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며, 세계 PLM 시장도 견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세계 PLM 시장 역시 2015년 이후에도 성장을 유지한다. 2018년 시장규모(시스템 메이커 출하금액 기준)는 142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업종에서 PLM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다. 특히 자동차·수송기계와 산업기계가 대표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PLM 시장 규모가 오는 2018년 2천 900억 엔(시스템 메이커 출하금액 기준)에 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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