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드뮬러, 국제적 역량 집중한다
바이드뮬러, 국제적 역량 집중한다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06.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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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인더스트리 4.0·에너지 효율에 역량 집중

바이드뮬러 그룹은 신제품 개발, 인력 확충,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 여러 측면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드뮬러 그룹은 2015년에도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및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위해 분주하다.
자료 | 바이드뮬러 코리아(www.weidmuller.co.kr)

 

바이드뮬러의 CEO인 페터 쾰러 박사는 “2014년에도 바이드뮬러는 성장을 지속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이드뮬러는 모든 지역의 매출 실적이 향상되었다. 특히 일본(+116%)·헝가리(+24%)·스페인(+17%) 등에서 강한 성장세를 구가했다. 독일에서는 2%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경험했다.
페터 쾰러 박사는 “부품 제조사에서 솔루션 제공업체로 변모하면서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성장세 강한 지역
아시아 지역에서는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발휘했다. 쾰러 박사는 “바이드뮬러는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 역시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는 활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드뮬러는 2013년 및 2014년 일본 매출을 각각 50% 및 12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였다. “부흥기를 맞은 태양광 산업부문이 일본 산업의 일차적인 원동력으로, 이 분야에서는 현재 바이드뮬러 제품군이 표준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쾰러 박사는 덧붙였다.

바이드뮬러는 러시아 정치상황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확실히 절감했다. 여기에 극도로 취약한 루블화의 여파가 맞물려, 러시아에서 바이드뮬러의 매출은 10% 가량 급감했다. 바이드뮬러의 러시아 지역 매출 총액은 2%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남부 유럽지역은 지난 수 년 간 매출 감소 추세를 이어간 끝에 2014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태세를 갖춘 모양이다. 6%의 매출 신장을 보인 것. 

스페인은 무려 17%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쾰러 박사는 “이는 그룹 차원의 우수 신재생 에너지 연구센터(Centre of Excellence)를 보다 확장한 데 크게 힘입은 것”이라고 평했다.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2014년 5월, 바이드뮬러는 슬로베니아 로가텍 현지에 추가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2011년 이래, 슬로베니아 낙뢰 및 서지 보호 장치 전문 업체인 Iskra Zas∨c∨ite와 바이드뮬러의 현지 합작법인이 낙뢰 및 전압 서지 보호 장치의 부품 생산 및 마케팅을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드뮬러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엑슈타인 이사는 “바이드뮬러의 루마니아 현지 신설 생산 공장이 2015년 가을에 준공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사업전개로, 이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폭넓은 제품군을 생산 중인 기존 Baia Mare 현지 공장을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세계 수준 인력 확충한다
바이드뮬러 그룹은 2015년에도 자사의 글로벌 인력을 재차 확충했다.
바이드뮬러는 전 세계적으로 4800여  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2014년 2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한 바 있다. “전체 직원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인원이 독일에서 근무 중”이라고 페터 쾰러 박사는 설명했다. 해당 인력은 주로 생산 네트워크 확장에 충원되었다.
바이드뮬러는 또한 전 세계적으로 취업 연수생을 150명 이상 채용하고 있다. “바이드뮬러는 가족 소유기업이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과 근로생활의 출발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쾰러 박사는 힘주어 말했다.


 

고객 요구, 혁신의 토대로
바이드뮬러의 모든 활동은 고객 중심으로 운영된다. 바이드뮬러의 최고 마케팅 및 영업 책임자인 볼페르트 브리엘 이사는 “최근 수 년간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혁신 컴포넌트 및 솔루션을 창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 혁신 제품개발에서 판매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인 셈”이라고 볼페르트 브리엘 이사는 평했다.

비 접촉 무선 송전 설비는 바이드뮬러가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솔루션 중 하나로, 이제 산업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바이드뮬러가 출시한 이 솔루션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공동 개발한 것”이라고 브리엘 이사는 설명했다.

혁신 제품, 즉 출시 5년 이내의 제품군이 바이드뮬러는 현재 매출의 15%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바이드뮬러는 2014년 혁신 제품의 매출 향상과 더불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실적 20% 신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드뮬러는 또한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해서도 박차를 가한다. “독일 기업들이 그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려면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쾰러 박사의 지적이다. 쾰러 박사는 “바이드뮬러는 인더스트리 4.0 콘셉트를 자체 생산 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컴포넌트 제품 및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발전을 고객사에도 구현할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쾰러 박사는 협력 및 네트워크에 대한 고려를 보다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생산공정 네트워킹에 보다 역점을 두고, 기업과 연구시설 및 정치권의 공조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관리 성과 경험하다
바이드뮬러는 자체 생산공정의 에너지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절감할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바이드뮬러 CFO인 하랄드 포겔장 이사는 “바이드뮬러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기계설비의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투명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결정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기계 설정 패러미터를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실현한다. 
“바이드뮬러는 전문 에너지 관리를 위한 기반으로 필수 불가결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하랄드 포겔장 이사는 말했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
성공적인 실적을 거둔 2014년에 이어, 2015년의 바이드뮬러 역시 긍정적이다. “바이드뮬러가 최근 수 개월간 달성한 성과는 만족 그 이상”이라고 쾰러 박사는 미소를 지었다. 바이드뮬러는 주력 산업부문에서 고객을 위한 생태 및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 4.0의 분야별 특화 주제와 더불어, 이러한 접근방법은 주로 에너지 부문에 적용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특히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산업부문에 특화된 에너지 효율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바이드뮬러는 향후 혁신제품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생산능력 증대 및 인력 확충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쾰러 박사는 “2015년에도 우리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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