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모터 기술 탑재된 탐사 로봇 ‘필레’의 쾌거
지난 11월 12일, 유럽우주국(ESA)은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표면에 탐사로봇 필레(Philae)를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이룬 업적이다.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혜성 착륙에 성공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인류 우주탐사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자료 | 맥슨모터코리아(www.maxonmotor.co.kr)

무게가 100㎏에 달하는 로봇 필레에는 총 10개의 측정 장비와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첨단 장비와 함께 혜성을 탐사함으로써 생명의 근원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번 로제타 미션에는 맥슨모터의 제품이 투입되었다. 직경 13㎜의 맥슨 DC 모터는 알파입자 엑스선 분광기(APXS)를 혜성 표면에 내려놓는 임무를 수행한다. 독일 요하네스 쿠텐베르크 마인츠 대학(Johannes Gutenberg-Universita··t Mainz)에서 개발한 이 알파입자엑스선 분광기를 통해 혜성의 화학 조성을 비롯하여 탄소·산소 등 중요 원소의 존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다.

각각의 측정 장비는 연속해서 자동으로 제어되며, 하루 반나절(약 36시간)이 지난 후 정밀 마이크로 모터가 착륙선의 하부에 위치한 알파입자엑스선 분광기를 혜성의 표면에 내려놓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금부터는 모터가 10년 이상의 긴 우주여행을 잘 버텨냈는지 확인할 시간이다. 지금까지 DC모터가 이렇게 오랫동안 진공 상태에 노출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임무수행 자체만으로도 모터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임무수행을 위한 첫 번째 동작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맥슨모터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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