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점, 새로운 힌트 (2)
새로운 관점, 새로운 힌트 (2)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8.11.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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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홋카이도

생산현장 개선은 기업의 개성과 특징을 정의한다. 이런 개선활동의 최전선에 알루미늄 파이프가 있다. 경량·고 강성 특징을 가진 알루미늄 구조재가 각종 공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이들은 작업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곳에서도 쓰이고 있다. 도요타, 덴소 홋카이도, 산오공업 등 알루미늄 파이프를 사용해 혁신에 도전하는 세 업체를 만나본다. 
자료|SUS Corporation(www.sus.co.jp)

현장의 개선·개량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도 관리한다
유연한 발상이 알루미늄 소재의 가능성을 넓힌다

최근들어 청결하고 정돈이 잘 되어있는 공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공장의 중심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자리하고 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간단하고 편리하면서도 효과 또한 뛰어나다. 알루미늄이라는 소재의 높은 활용성 및 적응성이 다양한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있는 것. 젊은 개선사례가 가득한 덴소 홋카이도의 사례를 소개한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성공을 좌우한다
덴소 홋카이도라는 이름이 생소한 독자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덴소 홋카이도는 2009년부터 족적을 남겨온 회사다. 그 전신인 덴소 일렉트로닉스가 지난 4월 1일부로 사명을 변경한 것. 
 
홋카이도 치토세 시에 자리잡은 이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의 각속도와 경사(기울기)를 도출하고 상태를 제어하는 차량 안정제어 시스템의 핵심장치인 관성 센서를 비롯해 가속도·온도·압력 등의 물리량을 파악하는 센서나 제품 유무를 검출하는 센서 등 다양한 센서의 제품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조부 보전과 보전 1계의 개선반 반장을 맡고 있는 스기모토 쵸우니(杉本肇二)는 “반도체 제품을 다루는 공장이기 때문에 깨끗한 현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신경쓰고 있다”며, “SUS의 GF를 비롯한 알루미늄 제품은 현장 내에서 청결함을 보장한다는 점이 호평”이라고 말했다. 스기모토는 또한 “GF 제품은 이미 아이치현의 덴소 본체에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덴소 홋카이도는 개선활동의 교육 및 생산라인 이관 등을 통해 덴소 본체 직원들과의 기술교류도 활발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것이 스기모토의 설명이다.
 
덴소 홋카이도가 개선을 일구어낸 항목은 다양하다. 그만큼 발상이 뛰어나단 뜻이다. 기계장치는 물론이고 작업 부하를 덜어주는 스트레치 기구나 티끌이나 먼지를 닦아주는 도구인 데굴데굴(コロコロ)을 누구나 균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 등 뛰어난 개선사례가 많다. 이러한 발상은 젊은 사원들을 중심으로 여러 부서의 구성원들과 토론을 거듭하며 만들어진다.
 
이와 관련해 제조부 담당 차장 겸 보전과 과장인 히가시가와 마사노부(東川昌信)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생각한다. 발상의 전환만으로 이렇게까지 개선할 수 있구나 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데굴데굴(コロコロ)은 니톰즈의 상표명이다(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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