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로보틱스 시장 ‘급성장’
아태지역 로보틱스 시장 ‘급성장’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3.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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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1% 성장 … 2021년 1332억 달러 형성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의 드론을 포함한 로보틱스 시장이 1332억 달러를 형성한다. IT 분석기관인 IDC는 산업용 로봇의 성장에 힙임어 연평균 31.4%로 빠르게 시장이 확산된다는 연구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Robotics and Drones Spending Guide)를 발표했다.

IDC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전세계 로봇의 가장 큰 수요 지역으로 부상한다. 전세계 최대 로봇 수요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시장을 이끌면서 전세계 로봇의 60%가 아태지역에서 구매된다는 설명이다.

제조 혁신 요구가 성장 동력
제조 혁신에 대한 요구는 로보틱스 산업을 성장시키는 직접적 동력이다. 제조 산업 육성이 전세계 각국의 국가적 전략으로 부상하면서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로봇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IDC는 산업 분야 관점에서 조립 제조discrete manufacturing와 공정 제조process manufacturing 등이 로보틱스에 지속적으로 가장 큰 투자를 진행할 분야로, 2021년까지 아태지역 전체 로보틱스 투자 중 72%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제조 분야의 뒤를 이어서는 공공 분야에서 11%의 투자 발생이 기대된다.

▲ IDC 2017~2021 아태지역 로보틱스(드론 포함) 시장 전망

IDC 매뉴팩처링 인사이트 연구그룹의 장 징빙 리서치 디렉터는 “첨단 로보틱스 솔루션, 특히 제조 관련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전략에 따른 산업 로봇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된다”며 “로봇 수요는 지능적이고 협력적이며, 이동성이 뛰어난 로봇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벤더가 두드러진 비즈니스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비중, 더 높아진다
지역별로 볼 때에는 아태지역 로보틱스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의 로봇 지출 규모는 2021년 7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로보틱스와 드론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아태지역 총 지출의 56%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산업 및 서비스, 소비자 로봇을 포함한 로보틱스 시스템과 애프터 마켓 로봇 하드웨어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IDC는 이 시장이 2021년 8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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