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 최선남 대표이사·키스 맥퍼슨 시장 개발 담당 이사
로크웰 오토메이션 최선남 대표이사·키스 맥퍼슨 시장 개발 담당 이사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4.02.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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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동향을 선도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2014년 새로운 화두를 꺼내들었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가 그것이다. 공장자동화와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온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자동화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2013년 12월 10일,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키스 맥퍼슨 시장 개발 담당 이사와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최선남 대표이사가 로크웰의 2013년 한 해를 돌아봄과 동시에 2014년 동향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글|윤진근 기자(yoon@iomedia.co.kr)

 

Q. 2013년 한 해는 어떠했는지.
A. 2013년에는 내부사업별로 편차가 많았다. 지난 2010년부터 25%, 30%, 18%가량의 고속성장을 거두어온 로크웰 오토메이션이었지만, 2013년에는 그만큼의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수주 기준 17% 성장이 목표였으나, 경제 침체로 인해 2013년에는 한자리수 성장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한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3년 로크웰 오토메이션 글로벌 중 성장을 일구어낸 국가는 한국과 중국뿐이다.
 
2013년 산업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제조생산율은 -3~+3%가량을 오가다 하반기부터 +지표에 들어섰다. 기계발주량지수 등 다양한 지표를 참조했을 때, 산업은 2013년 1분기에 저점을 찍은 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3분기부터 흑자로 반전을 보였다. 산업 및 자동화 관련 지표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Q.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는가.
A. 우선 시스템 분야에서 28%가량의 성장률을 보였다. EPC 및 해양산업 분야에서의 수주가 큰 몫을 해냈다. 또한 모터드라이브 분야에서도 성장세였다.
 
서비스 분야 역시 성장을 거두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기존 장비를 수리하는 차원이 아닌 자산관리, 수명관리, 사후관리 등 계속적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안전 컨설팅과 통제가 원활한 운영 실현 그리고 마이그레이션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요인으로 서비스 분야에서 15%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Q. 어려웠던 분야는.
A. 일반 산업기계 분야에서 성장이 더뎠다. 로봇만이 아니라 자동화 분야 자체가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산업은 특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동남아나 유럽 등의 공장설비 등으로 인해 성공을 거두었다.
 
장비제조업체 분야 역시 내수용 업계는 굉장히 저조하였다. 하지만 하이엔드 분야에서는 엔드유저 뿐 아니라 OEM에도 치중하기 시작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하이엔드 업계에 적합한 솔루션이 많아 덕을 보았다.

Q. 2014년 산업을 예측한다면.
A. 2013년과 같이 국내 공장설비 투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해외 투자는 긍정적이다. 반도체나 LCD 생산 분야 등에서 생산라인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2014년에는 각 업체의 경쟁이 심화된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지난 12월 2일에 북유럽 가스추출 및 처리 분야에서 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컨트롤 시스템과 DLC 및 이머전시 셧다운 그리고 화염 및 가스 감지기 등을 수주한 것.
 
해양 분야에서도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채취선 수주 등이 대표적이다. 2년 전에 로크웰오토메이션이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배가 출항한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Oil&Gas 분야의 성장률이 애초 사업계획인 25%를 초과했다. 작년 대비 45% 성장률을 보인 것. 이는 한국이 Oil&Gas 분야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다.

Q. 2014년 사업전략은.
A. 2014년에는 매트릭스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각 부서별이 아닌 고객사별로 인원을 배치해 직원 개인이 한 회사의 전반적인 설비 등을 일괄적으로 담당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한층 전문적인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2014년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사업 목표는 15%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다. Oil&Gas·자동차 및 타이어·OEM 등 각 분야별로 세부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이 과제다.
 
인티그레이티드 아키텍처 컨트롤러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터치패널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버터 등을 부가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실적을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규모(Middle Range)의 컨트롤러 시장에서는 OEM 고객에 대한 판매를 확대할 전략이다. 또한 모터 제어 컨트롤러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자동화 시장의 전망을 예측한다면.
A. 자동화가 진화하는 형태를 보면 아직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공장자동화는 인티그레이티드 아키텍처, 플랫폼, 소프트웨어 패키지, 공장-IT 컨버전스, 네트워크 등 여러 분야로 발전해왔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다.
 
공장자동화는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사업 초기부터 각 시대별 자동화의 동향에 알맞은 제품들을 출시해왔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자동화의 발전과 함께 호흡해왔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이제 ‘보안’의 중요성을 본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것은 산업용 이더넷의 확산이다. 하지만 산업용 이더넷 도입이 아직까지 원활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자동화-IT 사이에 의사소통과 협업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차적인 원인은 보안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는 현재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컨버전스(융합)가 화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제어 솔루션과 IT 사이 융합이 앞으로 공장자동화를 선도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장이 연결되어 제어와 정보의 통합 솔루션을 실현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진정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하여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며 진정한 자동화 관리 및 제어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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