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머신 빌더 업체인 JSI가 원격 액세스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생산성을 한층 향상시킨 종이 슬리터를 개발했다. HMS 인더스트리얼 네트웍스HMS Industrial Networks의 기술과 밀레니엄컨트롤Millennium Controls의 시스템 설계를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해 장비를 원격으로 액세스해 제어할 수 있는 장비를 구현한 것. 나아가 장비의 서로 다른 부분 간에도 유무선 통신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마모 이력 기반의 블레이드 수명 극대화와 예방 정비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실현했다.
원형 슬리터 블레이드는 날카로운 칼날을 지니고 있어 수동 조작 시 위험을 피할 수 없다. 이에 JSI와 밀레니엄컨트롤은 화낙로보틱스Fanuc Robotics의 로봇 암을 활용하여 로봇 블레이드-변경 시스템을 설계, 작업자의 안전 보장을 꾀했다. 로봇이 자동으로 예리한 블레이드를 교체함으로써 작업자가 기기에 손댈 필요성을 제거, 안전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게 한 것이다.하지만, 블레이드를 로봇이 자동 교체하도록 했음에도 위험은 여전히 존재했다. 작업자가 장비의 HMI까지 올라가서 예리한 블레이드 근처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위험이 그것이다. 따라서 JSI와 밀레니엄컨트롤은 작업자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장비에 액세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접근한다.
eWON Cosy 기반의 원격 액세스는 공장 안에서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따라서 작업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상태를 확인하고, 블레이드 교체 작업을 지시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eWON Cosy는 JSI 슬리터 블레이드의 로크웰 ControlLogix L7 PLC와 연결되는데, 사용자가 어디서든 로그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eWON Talk2M 서비스와 통신함으로써 해당 제어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용자가 공장 내부에 위치한 것처럼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
마치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처럼 간단한 작업으로, 사용자가 현장의 HMI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함으로써 JSI는 서비스를 원격으로 수행하고, 서비스 비용을 한층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작업자가 예리한 슬리터 블레이드와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블레이드 교체로 인한 가동 중단시간도 감소시켰다.
무선 통신으로 간편한 설치 지원
애니버스 와이어리스 볼트는 100m 이내의 범위에서 안정적인 산업용 무선 연결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블루투스나 블루투스 저에너지, 무선 LAN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JSI는 PLC 캐비닛과 장비의 다른 부품들 간의 무선 통신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간단한 설계를 구현했다.
Modbus-TCP와 EtherNet/IP 연결
HMS는 Modbus-TCP와 EtherNet/IP간 연결 문제도 해결했다. 장비를 제어하는 Allen Bradley PLC는 로크웰오토메이션 기반 시스템에서 선호하는 네트워크인 EtherNet/IP를 이용해 통신했지만, JSI는 장비의 현재 상태를 보기 위해 Modbus-TCP 기반의 스택라이트를 사용했다.
JSI의 아론 블로이Aaron Bloy 운영담당 부사장은 “HMS의 IIoT 솔루션을 통해 우리와 고객 모두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고, 유지관리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신속한 프로젝트로 JSI 경쟁력 강화
로보틱스와 HMS 연결 솔루션을 구현하는 모든 작업은 4개월이 걸리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JSI와 고객들은 여러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블로이 부사장은 “원격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완벽하게 연결된 장비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유지보수 절감, 다운타임 감소 등 많은 혜택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