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르네상스’를 연다, SAP Leonardo Platform
새로운 ‘르네상스’를 연다, SAP Leonardo Platform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9.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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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를 발표했다. ▲머신러닝 ▲블록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빅데이터 ▲IoT ▲애널리틱스 등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비즈니스와 긴밀하게 연결시켜 실질적인 혁신을 이뤄낼 수 있게 한다. SAP가 축적한 역량과 전문성을 집약한 SAP 레오나르도를 살핀다.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혁신의 바람이 뜨겁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이, 혁신을 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것임을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각광받는 것은 IT와 OT의 융합이다. 빅데이터·모바일 등 첨단 기술을 운영단에 접목함으로써 효율을 한층 끌어올림은 물론 기존 비즈니스의 껍질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까지 등장시킬 수 있다고 기대된다. 실제로 운송 산업을 뒤흔들고 있는 우버를 비롯하여 여객·숙박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에어비앤비 등의 파괴적 혁신자들은 이를 방증한다.

진정한 비즈니스 융합 구현
IT·OT 융합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현장까지는 쉽게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곧 눈앞에 닥칠 듯 여겨졌지만, 아직까지는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는 첨단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기술이 존재하지만, 이를 어떻게 접목하여 비즈니스를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하여 시도조차 하지 못하거나, 실질적인 융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2017년 1월 발표된 SAP 레오나르도는 이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 SAP가 지난 45년동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집결하여 설계한 레오나르도는 비즈니스 향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플랫폼들과 차별화된다.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비즈니스의 성과로 이어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오영환 SAP코리아 전략솔루션 본부 파트너는 “SAP하면 ERP가 가장 먼저 떠오르듯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만 집중해 온 기업이 바로 SAP”라며 “레오나르도는 그동안 SAP가 수많은 고객사와 진행했던 혁신 방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플랫폼화한 것으로 비즈니스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한다”고 자신했다.

SAP 레오나르도는 ▲머신러닝 ▲블록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빅데이터 ▲IoT ▲애널리틱스 등 차세대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플랫폼으로 묶어내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들 기술에 중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이들을 활용하여 비즈니스의 각 부분을 디지털 코어와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이 아닌 기술을 통한 혁신을 이뤄내게 된다.

▲ SAP 레오나르도의 기반 기술. SAP 클라우드는 물론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WS 클라우드 등에서도 SAP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다.
디지털 코어와의 긴밀한 연결
SAP 레오나르도의 IoT 플랫폼 역할을 살피면, 이러한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SAP가 보는 IoT의 개념은 OT와 IT를 연결하는 도구로써의 IoT이다. IoT로 생산현장의 설비단에서의 엣지 컴퓨팅과 디지털 코어를 연결함으로써 공급망에서부터 생산 현장, 제품기획부터 유통·판매, 나아가 최종 소비자까지 이르는 비즈니스 체인의 효율을 한층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영환 파트너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동작하고 있는 자율신경계처럼 변화에 반응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비즈니스 체제를 구현하는 것이 SAP 레오나르도”라며 “SAP 레오나르도는 비즈니스와 사람, 사물이 연결된 ‘비즈니스를 위한 디지털 자율신경계’를 구현하기 위해 IoT와 블록체인, 머신러닝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SAP 커넥티드 매뉴팩처링의 지향점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트윈으로 모든 영역이 연결되어 단절없는 완벽한 통합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맞춤형 생산이라는 Lot Size1 구현을 목표로 한다.
개방형으로 지속 발전
SAP 레오나르도의 또다른 특징은 개방성과 확장성이다. SAP 레오나르도는 공유와 참여로 발전하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머신러닝의 경우에도 오픈 API를 제공하여 SAP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스스로 개발하거나 SAP와 협력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 TV 광고나 대회 후원 등의 효과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SAP 브랜드 임팩트SAP Brand Impact의 경우가 SAP 머신러닝 기능을 기초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을 정식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시킨 사례다. IoT와 관련해서도 SAP가 개발한 솔루션 뿐 아니라 SAP 파트너가 고객 현장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레오나르도를 토대로 개발한 솔루션이 속속 추가되면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IoT 부분에서 SAP 레오나르도를 더욱 주목하게 하는 독특한 솔루션은 바로 IoT 브릿지SAP Leonardo IoT Bridge이다. IoT 브릿지는 다양한 SAP 레오나르도 IoT 솔루션을 빠르게 연결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일종의 디지털 커맨드 센터이다.

기존 솔루션의 통합 뿐 아니라 고객 환경에 맞춤화된 기능의 커스톰 개발까지 지원하는 IoT 브릿지로 고객은 주어진 비즈니스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 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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