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카, BMW 뮌헨 공장에 협업 로봇 공급
쿠카, BMW 뮌헨 공장에 협업 로봇 공급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8.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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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작업장 안전 모두 잡는다

 
쿠카로보틱스가 BMW 뮌헨공장에 쿠카의 LBR iiwa 협업로봇을 공급했다. BMW는 사람이 홀로 작업하던 보강 보드, 사이드 멤버 등의 조립 공정에서 LBR iiwa 협업 로봇을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을 기대했다.

LBR iiwa는 보호 울타리 또는 추가 안전 구성 요소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업로봇이다. BMW 뮌헨 공장에서 LBR iiwa는 차체에 보강 보드나 사이드 멤버 등을 장착할 때 작업품을 들어 운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정없이 기존의 생산라인에 통합하기 위해 새로운 그리퍼가 필요했던 BMW 뮌헨 공장을 위해 쿠카는 새로운 그리퍼를 개발하여 공급했다.

Otmar Honsberg 쿠카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팀장은 “KUKA flexFlow와 같은 표준화된 제품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주어진 레이아웃에 맞춤화된 개별 솔루션을 설계하여 결과적으로 수정없는 생산라인 통합이라는 요구에 부응했다”고 전했다.

LBR iiwa는 7개의 축으로 움직여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작동을 보장했다. LBR iiwa는 기존 면적의 1/4의 공간만을 차지하면서 각 생산 작업의 필요에 맞게 정확하게 조정되는 특수 그리퍼로 사이드 멤버나 보강 보드 등을 차제의 정확한 위치로 이동시킨다. 즉 공간적 제약에 상관없이 LBR iiwa와 작업자가 상호작용하면서 생산 시간을 단축시킨다.

BMW 뮌헨 공장의 Rudiger Weber 제품 공정 엔지니어는 “인간과 로봇의 유연한 협업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면서 “쿠카의 새로운 HRC 자동화 솔루션으로 작업 효율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쿠카는 폭스바겐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충전소에서 KUKA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 케이블을 연결,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등의 로봇 기반 자동차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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