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라는 화두로 인하여 공정 산업과 이산·조립 산업에서의 지각변동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지각변동의 요인으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꼽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통적 자동화 솔루션 업체의 디지털 접목이 가속화되어 IT 업체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했다.
4차 산업혁명, 혹은 인더스트리 4.0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산업의 지형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업계의 지각변동에서 성패를 가늠할 핵심 요소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자본과 자산·자원의 효율성 강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전통적 자동화 솔루션 업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진행되고, 궁극적으로 IT 기업과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박세준 이사는 “디지털 산업 플랫폼이 전체 자동화 솔루션 시장의 기존 제품들과 솔루션에서 새로운 가치를 도출하고 대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운영기술 판매 기업들이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의 IT 주요 업체들과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모델과 운영 모델들이 출현하면서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디지털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오늘날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데이터, 기기, 네트워크의 융합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획기적인 파괴와 확장을 가속화시키는 가운데, 효율성이 화두로 제시되면서 CAPEX보다 OPEX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간의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하는 요소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현재 자동화 기업들의 디지털 대응은 자사 설치 기반에 추가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하지만 점차 플랫폼 형태로 변모될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디지털을 전문으로 하는 IT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경쟁이 발발할 것으로 예견된다. 또 경쟁 자동화 솔루션 기업의 설치 기반에 대한 진입 시도와 함께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이끌어 내기 위한 기술 진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박세준 이사는 “불확실한 세계 시장에서 실사용자들은 시스템 유연성을 높히고 혁신적인 응용 분야에서의 기회를 높일 수 있는 개방형의, 상호운영이 가능한 표준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찾고 있다. 이러한 경쟁 우위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 제공사가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