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툴, 중국 유수의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수주 계약 체결
파인툴, 중국 유수의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수주 계약 체결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3.09.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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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툴(Feintool)이 중국의 수소 경제 분야 고객을 확보했다. 이 업체는 파인툴과 협력하여 차세대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2024년에 타이창에서 금속 바이폴라 플레이트(Metallic Bipolar Plate)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유럽의 연료전지 업체인 파인툴(Feintool)은 이번 수주 계약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에 금속 바이폴라 플레이트의 생산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금속 바이폴라 플레이트는 버스 및 상용차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의 핵심 역할을 한다.

파인툴은 중국의 버스 및 상용차 제조업체들에게 연료전지 스택을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6곳에 설립된 중국 지사를 두고 있다. 파인툴의 마르셀 페르니치 사장은 “파인툴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은 물론,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한 것이 이번 계약 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계약은 파인툴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효율적인 현지 내 개발 솔루션으로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폴라 플레이트는 스위스 리스 공장에서 개발되었으며, 프로토타입도 2023년 10월까지 이 공장에서 제조된다.

한편, 파이툴은 독일 기업인 SITEC와 협력하여 상하이 인근 타이창 공장에 두 개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는데, 이 시설은 연간 최대 천만 개에 이르는 바이폴라 플레이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생산 라인은 ‘숍인숍(Shop-in-Shop)’ 개념으로 운영되며, 레이저 전문기업인 SITEC이 레이저 용접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과 장비를 제공하고, 파인툴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프레스에 FEINforming 공정을 이용하여 바이폴라 플레이트의 내부 및 외부 형상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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