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F1 레이싱에도 활용된다
3D 프린팅, F1 레이싱에도 활용된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4.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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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경주용 차량 개발에 스트라타시스 솔루션 활용

 
3D 프린팅이 F1(포뮬러1) 경주에도 활용된다.

스트라타시스는 F1 경주팀인 맥라렌 레이싱(McLaren Racing)이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2017년형 F1 MCL32 경주용 자동차 부품 생산한다고 밝혔다. 맥라렌 레이싱은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디자인 개선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보다 경량화된 차체 개발을 통해 성능을 향상할 계획이다.

2017년 맥라렌 경주용 자동차의 성능 개선을 위해 디자인 및 적용된 3D 프린팅 파트는 ▲유압관 브래킷(Hydraulic Line Bracket) ▲플랙시블 라디오 하니스 로케이션 부트(Radio Harness Location Boot) ▲카본파이버 복합재 브레이크 쿨링 덕트(Carbon Fiber Composite Brake Cooling Ducts) ▲리어 윙 플랩(Rear Wing Flap) 등이다. 이를 통하여 MCL32 경주용 자동차의 유압관에 부착할 구조적 브래킷을 스트라타시스 FDM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함으로써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을 브래킷을 4시간 만에 제작하고, 플랙시블 라디오 하니스 로케이션 부트를 2시간만에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맥라렌 레이싱의 닐 오트리(Neil Oatley) 디자인 및 개발 디렉터는 “자동차 디자인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디자인을 신속히 테스트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적인 요소”라며 “더 빨리 새로운 개선사항을 자동차에 적용하고, 단 며칠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제 부품으로 구현할 수 있어 맥라렌 MCL32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 EMEA 지역 총괄사장 앤디 미들턴(Andy Middleton)은 “포뮬러원은 스트라타시스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솔루션을 위한 세계 최고의 성능 시험장 중 하나”라며 “새로운 소재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맥라렌 레이싱과 다른 자동차 디자인 및 제조팀을 위한 획기적인 효율 개선과 역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과 제조 사이클을 가속화하기 위해 맥라렌 혼다는 스트라타시스 uPrint SE Plus 3D 프린터를 트랙 테스트와 경주용 레이스 현장에 도입, 온디맨드 방식으로 부품 및 툴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