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세계 최초의 버추얼 방사선 치료실 구현
다쏘시스템, 세계 최초의 버추얼 방사선 치료실 구현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2.08.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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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이 프랑스 최초의 민간 방사선 치료 센터인 하트만(H.HARTMANN Institute)과 프랑스 통합 의료 연구기관인 라파엘(Rafaël Institute)과 공동으로 보르덱(VORTHEx)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보르덱(VORTHEx) 프로젝트는 방사선 치료실 전체를 버추얼 공간에 재현하고 VR(가상현실)기술을 통해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3D시뮬레이터’를 구축하는 것. 투병중인 환자는 치료실의 설비와 치료과정을 VR로 체험한 후 실제 방사선 치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보르덱(VORTHEx) 프로젝트를 통해 다쏘시스템은 방사선 치료 및 수술 전문기관인 하트만에 신설된 치료실을 버추얼 트윈으로 재현한다. 하트만은 프랑스에 있는 르발루아 페레(Levallois-Perret)시의 프랑코 브리티쉬(Franco-British) 병원과 가깝고 가상 칼의 일종인 사이버 나이프(CyberKnife) 로봇을 장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3D시뮬레이션을 통해 하트만 치료실과 사이버 나이프 로봇팔, 환자의 자세, 치료 과정 등을 정확하게 재현한다. 가상 치료 체험의 모든 과정은 하트만 의료팀 스태프가 관리한다.

프랑스에서만 연간 40만건의 암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60%의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방사선 치료는 효율성과 정확도가 향상됐지만, 여전히 암으로 쇠약해진 환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방사선 치료실에서 진행되는 시술, 의학적 설명, 치료대 위에 누워야 하는 현실은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보르덱(VORTHEx) 프로젝트는 환자가 방사선 치료 현장과 의료장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방사선 치료에 대한 사전 이해를 목표로 한다.

하트만은 최첨단 치료와 환자 요구에 최적화된 개인별 맞춤형 케어를 위해 라파엘과 제휴하고, 다쏘시스템은 보르덱(VORTHEx) 프로젝트를 위해 개방형 혁신 연구소인 3D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의 전문 기술과 VR(가상 현실) 장비를 제공한다. 환자 치료 과정의 시뮬레이션 효과와 성능을 평가하는 임상 시험은 메디데이터 (Medidata)의 임상 시험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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