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아바코, 배터리 산업 분야서 협력
슈나이더·아바코, 배터리 산업 분야서 협력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1.10.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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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와 아바코가 ‘배터리 제조 장비 개발 및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의 국내외 부품 시장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배터리 산업을 위한 아바코의 산업 핵심 제조 장비 개발 역량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 장비 개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최신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는 그 어떤 에너지원보다 친환경적인 배터리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제조 장비의 표준 모델과 비전을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이번 MOU로 양사는 국내 배터리 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용 배터리 제조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아바코는 배터리 산업을 위한 장비설계·공정개발 및 장비 구축을 담당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배터리 산업에 특화된 통합 IoT 디지털 아키텍처이자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for Battery)를 통해 배터리 장비의 개발을 위한 전력 및 자동화 관련 기술·제품·솔루션 및 서비스를 아바코에 공급한다.

첨단 산업 제조 장비 전문기업인 아바코는 기존 사업 분야인 디스플레이, 에너지,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용 진공 증착 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 제조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2020년 9월 롤투롤(Roll-to-Roll) 공정 장비 사업부(컨버팅 머신 사업부)를 신설하고,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양산용 제조 장비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양해각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그린뉴딜,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화두와 함께 미래의 첨단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장비 기업과 기술 및 사업 협력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기술은 글로벌 시장, 특히 유럽 시장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로 장비를 수출하는 아바코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코의 김광현 대표는 “그동안 첨단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온 아바코의 기술 전문성과 슈나이더의 글로벌 수준 혁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의 배터리 장비를 개발하면 국내외 시장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유의미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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