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성형기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취출하는 작업과 플라스틱 액체 주입의 흔적을 깎아내는 게이트 컷팅 작업은 기존에는 별도로 이뤄지던 작업이다. 이번 시연은 별도 진행되던 작업을 하나의 로봇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음 보여준다. 즉 로봇의 전략적 활용을 통하여 라인과 공정을 통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시연은 쿠카의 사출시스템 전문기업 LS엠트론과 쿠카의 로봇자동화 시스템 파트너사인 지양오토메이션과 함께 신제품 사출성형기에 쿠카 중가반하중 로봇의 하나인 KR60-4KS를 통해 진행됐다. 쿠카의 KR60-4KS는 선반부착형으로 사출성형기의 위에 설치해 공간 절약 및 작업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2번 축이 낮게 설계돼 하향 작업에 용이하고, 넓은 작업반경을 갖춰 플라스틱 취출 작업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쿠카는 식품·포장 산업을 위한 용기 사출 및 포장 작업도 공개하며, 직교로봇이 취출한 플라스틱 용기를 쿠카의 저(低) 가반하중 로봇인 사이버테크 나노(KR CYBERTECH NANO - KR10 R1420)가 컨베이어 벨트로 이송한다. 그 후 랩핑작업이 끝난 완제품을 쿠카의 소형로봇 쿠카 아길러스(KR AGILUS, KR10 R110sixx)가 박스에 넣는 작업을 시연함으로써, 올인원 턴키 라인(Turn-Key Line)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카로보틱스코리아 이창훈 대표이사는 “쿠카는 플라스틱 산업의 공정작업에 있어 다양한 요구 조건 및 극한의 상황을 만족하는 기술을 소개해오고 있다”며 “Koplas 2017에서 소개된 자동화 솔루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돼, 플라스틱 산업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