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스, 클린 케이블 가이드로 반도체 시장 공략
이구스, 클린 케이블 가이드로 반도체 시장 공략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1.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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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스가 새로운 클린 케이블 솔루션 ‘e스킨 케이블 가이드’를 출시했다. 이 가이드는 클린 외피와 케이블을 용접 방식이 아닌 모듈 조립한 제품으로, 케이블 교체 및 유지보수 작업에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심선 하나가 끊어지면 전체 케이블을 교체해야 하는 시중 제품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적층 클린 케이블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케이블에 클린자켓을 덮어 병렬로 용접하는 구조라 케이블 한 개가 파손돼도 전체 시스템 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이 고객 사양에 맞게 커스텀 제작되므로 발주 후 긴 대기 시간과 다운 타임이 발생한다.

이구스가 제공하는 e스킨 클린룸 케이블 가이드 시스템은 이와 달리 케이블과 체인 각 요소를 모듈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우선 CFCLEAN 케이블은 전기적 보호를 위한 PTFE 코어 절연만을 남기고 외피가 제거된 형태이며, 여기에 기계적 보호를 더하는 고성능 폴리머 소재의 e스킨 프로파일이 추가된다.

또한 e스킨 프로파일은 일반 클린케이블과 달리 용접이 필요 없다. 지퍼 형식으로 자켓을 열어 CFCLEAN 케이블을 간단히 삽입하게 되어 있는 e스킨은 케이블을 기계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오염 입자 발생을 차단한다. e스킨은 더불어 각각의 프로파일들을 서로 조립 확장할 수 있어 클린 케이블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다.

e스킨은 다른 시중 케이블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이구스의 CFCLEAN 케이블과 결합했을 때 효율이 극대화된다. CFCLEAN은 일반 케이블에 약 18% 직경이 작고, 무게도 약 21% 가볍기 때문에 비용과 직결되는 클린룸 소요 면적을 줄일 수 있다.

4000만 테스트 사이클 완료
이구스는 시장 출시 전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3800제곱미터 규모의 테스트랩에서는 약 800개 이상의 병렬 테스트가 수행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개의 전기 측정 데이터가 생성된다.

다양한 이동거리와 속도/가속도, -40℃ ~ +60℃의 기후 테스트 등 광범위한 테스트 항목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에 출시된 CFCLEAN 케이블의 경우 프라운호퍼 IPA 연구소와 협력 구축한 클린룸 테스트랩에서 1년 반 동안 4000만 사이클 테스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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