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구스, 에너지체인 적용사례 경연 대회 개최
한국이구스, 에너지체인 적용사례 경연 대회 개최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0.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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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구스가 최근 에너지 체인 적용사례 경연 대회인 ‘vector award(이하 벡터 어워드)’를 한 개최했다. 이 대회는 독일 이구스(igus)가 격년으로 진행하는 행사인데, 한국이구스가 국내 상황에 맞게 변형시켜 이번에 제1회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한국이구스의 ecs 사업부 윤창원 부장은 “벡터 어워드 코리아는 이구스 제품을 적용해 제작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경제적인 가치, 창의성과 공익성 등을 심사하는 경연대회”라며, “첫 대회임에도 20곳이 넘는 업체에서 참가해주었다”고 밝혔다.

제1회 벡터 어워드 코리아에는 자동화, 전자, 오토모티브 등 20여개 산업 장비 업체들이 참가했고, 이들 중 3개 업체에는 골드·실버·브론즈 등의 수상이 주어졌다. 혜택으로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벡터 어워드 코리아는 이구스 제품을 적용해 제작된 제품을 평가하는 대회다

 

벡터 골드, 보성테크 대형 TV 검사장비
이번 벡터 어워드 코리아에서 금상을 수상한 보성테크는 대형 TV 검사장비의 좌우 180도 회전 모션에 이구스 e체인을 적용했다.

설계를 담당한 보성테크의 박기준 과장은 “검사 장비에 매달린 케이블을 안전하게 가이드 하는 문제를 이구스의 회전 에너지 체인인 ‘RBR’를 적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벡터 실버, 토모아이 시멘트 자동 개포기 시스템
은상을 수상한 토모아이는 이전 케이블의 잦은 단선과 꼬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구스 제품을 적용하게 된 케이스다. 상하 모션 장비의 특성상 케이블이 장비를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케이블 단선과 꼬임 문제를 겪었던 바, 이러한 케이블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제한된 설치 공간을 만족시키는 솔루션으로 e체인 e스풀(e-spool)이 적용됐다.

정해진 방향으로 케이블을 라우팅 했다가 원래 지점으로 정확하게 복귀하는 구동 특징을 가진 e스풀은 설치 공간 최소화와 이전 문제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벡터 브론즈, 에스모터스의 슬라이딩 도어
자동차의 슬라이딩 도어를 제작하는 에스모터스는 기존 체인에서 발생하는 케이블의 단선과 낮은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사 슬라이딩 도어에 이구스의 e체인 E2를 적용했다.

에스모터스 손주영 이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케이블 체인을 테스트해본 결과 파손이나 단선의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며, “그래서 안정적으로 오래 구동하는 장비를 설계하고자 이구스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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