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비대면 업무 효율 높여줄 팀즈 신규 기능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비대면 업무 효율 높여줄 팀즈 신규 기능 발표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0.07.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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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투게더 모드는 화상회의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격 근무에 대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하고, 건강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팀즈(Teams)의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동향지표는 자사 툴 사용자의 동향 및 연구 프로젝트 결과,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폴 조사 등을 기반으로 언택트(Untact)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업무 방식의 변화를 예측하고, 필요한 분야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하고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되었다.

총 13쌍의 업무 파트너를 대상으로 유사한 업무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뇌파의 변화를 관찰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원격 협업이 대면 협업에 비해 비교적 뇌에 더욱 많은 부담을 주고 높은 피로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원격 협업이 대면 협업 보다 더 많은 피로감을 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업무동향지표)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팀즈 투게더 모드(Together mode)는 이러한 피로감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뇌 활동을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연구를 기반으로 구현된 투게더 모드는 참가자들을 가상공간에 배치하여 함께 있는 느낌을 준다. 또한 끄덕거림 등과 같은 비언어적 행동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 뇌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준다. 또 다른 기능인 다이내믹 뷰 (Dynamic view)는 사용자의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재택근무자들은 업무 시간과 업무 패턴에도 영향을 받고 있었다. 지난 6월 팀즈 사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의 팀즈 채팅 양이 지난 3월 대비 각각 15% 및 23% 증가했으며, 주말 사용량은 200% 이상 높아졌다. 근로일과 근무 시간대 외 시간에 일을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시간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팀즈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포커스 상태 기능(Focus Status)은 팀즈 캘린더에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위한 시간을 따로 지정해 팀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무음 설정 기능(Quiet hours & quiet days)은 퇴근 시간과 업무를 하지 않는 요일에 알람을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으로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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