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도로의 소음을 무력화시키다
센서, 도로의 소음을 무력화시키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7.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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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들이 자동차 시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들은 기존의 연료 연소 엔진보다 조용하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이 강점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엔진 소음이 없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대역의 소리들이 운전자나 탑승객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저주파 대역의 도로 소음은 도로 표면에서 발생하여 타이어, 서스펜션, 차체 부품 등을 통해 차안으로 전달된다.

설명에 따르면 도로의 소음을 감춰주는 연소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서 운전자가 느끼는 도로 소음은 특히 심하다. 이를 없애기 위해 소음 감소용 소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소재들은 무겁고 비싸다.

물론 능동형 소음 무력화(ANC: Active Noise Cancellation) 시스템도 도로의 소음을 줄여줄 수 있지만, 이 역시 복잡한 와이어 하네스와 소재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며, 생각보다 경제적이지도 않다.

이를 해결하고자 몰렉스는 RNC(Road Noise Cancellation; 도로 소음 무력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소음 파장을 캡쳐하는 센싱 부품과 함께 사용되는 A2B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기존의 연소 엔진에 가려졌던 소음을 확연하게 줄여준다. 자동차 차대 진동을 감지한 후 이를 전달하는 음파를 캡처하는 이 센서는 도로를 주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취소 파장 형태를 차내의 소리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아날로그 디바이스에서 개발한 A2B 오디오 버스 기술을 사용한 이 센서는 데이지 체인 구성 케이블링으로 연결되어 무거운 별 모양 패턴이나 홈런 와이어 하네스/소음 감소용 소재의 무게도 제거해준다. 이 네트워크 기술은 진동의 여진 센서와 신호 수신 전달 기기간의 시차를 감소시켜 노이즈를 보다 효율적으로 무력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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