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롤·모두마크, 스페인의 아르바토에 다용도 물류 시스템 제공
인터롤·모두마크, 스페인의 아르바토에 다용도 물류 시스템 제공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7.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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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롤(Interroll)과 모두마크(Modumaq)가 공동으로 스페인에 위치한 아르바토-서플라이-체인-솔루션(Arvato Supply Chain Solutions, 이하 아르바토)의 물류 프로세스에 최적의 주문 분류 시스템을 제공했다.

아르바토는 최근 B2C(Business-to-Consumer) 거래가 활성화되자 자사 분류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지능화시킬 필요성을 느꼈다.

모두마크의 알폰소 플로레스(Alfonso Flores) 총괄책임자는 “제안된 솔루션은 여러 개의 포장 테이블에서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동시에, 크로스도킹 초입에서 직접 박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기능성을 갖춰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스페인 알칼라-데-헤나레스(Alcala de Henares)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포장 테이블 구간에서의 주문 준비와 크로스도킹 박스(cross-docking box)를 공급하기 위해 두 개의 인덕션 구간(induction zone)으로 구성됐다.

두 인덕션 구간은 동시에 작동되며, 이들 구간에서 작업되는 물품들은 정확한 판독과 중량 제어를 위해 모든 박스를 정렬하는 운송 콜렉터(transport collector)로 이송된다. 중량 제어는 실시간으로 획득한 데이터를 고객의 창고 관리 시스템(WMS - warehouse management system)이 나타내는 이론적 무게와 비교하여 사전 설정 범위 내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모든 박스를 자동으로 분류하게 된다. 따라서 작업자는 박스를 순차적으로 체크하고 특정 내용물이 발견되면 다시 콜렉터로 전달하게 된다.

다양한 물품 운반 제공
물론 문제가 없는 박스는 소팅 영역으로 넘어가 다시 검사 과정을 통해 자동으로 소팅 시스템을 거쳐 여러 방향으로 분배된다. 램프 디자인은 제품이 손상되기 쉽고 무게 편차가 상당히 큰 점을 고려해 B2C 물품은 200g, B2B 물품은 최대 25kg까지 박스를 수용할 수 있게 세팅됐다.

또한 B2C에 사용될 빈 박스는 원활한 순환율과 공급률을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 컨베이어를 추가하여 포장 테이블 작업자가 각 작업 스테이션에 가까이 배치된 박스 버퍼(buffer)를 갖추도록 했다.

아르바토가 구축한 물류 분류 시스템에는 인터롤의 모듈러 컨베이어 플랫폼(MCP - Modular Conveyor platform)이 주요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지멘스의 제어 시스템과 데이타로직(Datalogic)의 판독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이를 토대로 모두마크 시스템과 아르바토 창고 관리 시스템 간에 실시간 데이터 교환 프로토콜을 통해 통신 인터페이스가 개발되었다.

알폰소 플로레스 총괄책임자는 “손상되기 쉬운 물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였기 때문에 모두마크의 디자인 부서는 이 점을 적재 구간과 소터 출구 램프 등 두 곳 모두에 적용되도록 고려했다”고 전했다.

아르바토의 프로젝트 관리 및 서비스 총책임자인 로라 알라만(Laura Alaman)은 “고객들이 우리에게 의뢰하는 물품 분류 및 유통의 프로세서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우리는 난관에 직면했었는데, 모두마크가 납품한 시스템은 높은 변동성, 고성능, 뛰어난 유연성 등을 갖춰 고객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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