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 공정 핵심소재 연내 양산한다
SKC, 반도체 공정 핵심소재 연내 양산한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5.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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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일본 의존도가 90% 이상인 ArF용 등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Blank Mask) 시제품을 현재 국내 수요기업과 테스트 중에 있으며, 하반기 본격 양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랭크 마스크는 회로 패턴을 그리기 전 포토마스크 원판(석영유리에 금속막·감광막 등을 도포하여 제조)으로, 반응시키는 빛의 파장에 따라 KrF(불화크립톤, 248nm), ArF(불화아르곤, 193nm), EUV(극자외선, 13.5nm)용으로 구분되며 통상 ArF와 EUV가 하이엔드급으로 분류된다.

SKC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의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가 양산 되면, 국내 공급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 국내생산 현황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 국내생산 현황

설명에 의하면 SKC는 총 430억원을 투자하여 블랭크마스크 신규공장을 2019년 말 완공한 바 있으며, 이번 양산 품목보다 첨단제품을 2021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현대 개발중이다.

이와 관련,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블랭크마스크는 對일본 수입 상위 20대 핵심 소부장 품목에 해당된다”며, “이들 200대 품목은 2021년 공급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국내생산 확대, 기술개발(2019년 추경 650억원, 2020년 1165억원), 수입국 다변화 등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은 공장 신증설, 외투기업 투자 등으로 올해 중 완전한 공급안정화를 달성할 계획임도 밝혔다.

한편, SKC는 종합 소재전문 기업으로 그간 디스플레이용 및 포장용 등 다양한 산업용 필름을 생산해왔으며, 자동차 등 산업의 첨단 고부가 소재 기술도 적극 확보 중이며,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인 불화 폴리이미드에 대해 850억원을 투자하여 작년 말 완공된 신규공장에서 시제품도 생산 중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글로벌 동박(전기차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인 KCFT를 1.2조원에 100%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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