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봇 강의실에서 현장에 필요한 지식을 배운다
코봇 강의실에서 현장에 필요한 지식을 배운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5.0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51년 인도의 코임바토르(Coimbatore)에 설립된 PSG 공과대학은 인도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이다.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PSG 공과대학이 내세우는 학교 비전이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PSG 공과대학은 인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니버설 로봇의 UR5로봇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강의실에서 풍부한 경험을 창출하고, 학생들이 로봇 프로그램에 협동로봇을 통합해 보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업 진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던 것.

UR5 로봇을 도입하기 전, PSG 공과대학의 연구실에는 이미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이 있었다. 이 로봇은 그러나 크고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이 로봇과 함께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어렵고, 사용자 지정 또한 번거롭고 복잡했다.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명성있는 연구실을 만들겠다는 학교의 비전에 따라 PSG는 학생들이 졸업 후 제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강의실 환경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 결과 PSG 공과대학은 UR5 코봇을 설치하고, 그들의 BE 로보틱스와 자동화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위한 커리큘럼에 협동로봇 기술을 포함시켰다. PSG의 로봇 실험실에 있는 다른 전통적인 로봇들과 다르게, UR5는 안전 펜스 없이도 작동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실습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유연하고 이동이 가능한 코봇은 손수레를 이용해서 강의실과 실험실 사이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것은 교수가 학생에게 로봇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상호간 교육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솔루션이 되었다.

또한, UR5는 오픈 소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맞춤화가 가능하여 학생들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실험하고 심지어 각자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