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에 최적화된 마킹을 제공하려면?
의료장비에 최적화된 마킹을 제공하려면?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5.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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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에서는 의료장비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많은 표준에 따라 이력관리 프로세스가 구축되었는데, 특히 의료장비에 적용된 마킹은 제조업체의 정보는 물론, 의료장비의 제조번호 또는 만료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마킹이 필요한 의료장비들은 의료분야를 구성하는 영역만큼이나 다양하다. 예를 들면 외과용 메스 같은 수술기구 뿐만 아니라 강철·코발트·세라믹 또는 바이오 소재로 만들어진 보철이나 보조기를 비롯하여,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치과용 임플란트나 보청기 및 심박조정기 같은 의료장비 등에는 마킹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의료장비에 마킹을 하려면 많은 제약조건이 따른다. 그 제약조건 중 대표적인 것이 의료 기기를 만드는 소재는 매우 다양(스틸,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세라믹, 합금, 바이오 소재 등)하기 때문에 마킹 시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기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정밀 기기와 의료 도구는 매우 작거나 마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작은 마킹 영역에도 불구하고 의료도구에서 요구하는 마킹이라면 비전 시스템은 물론 사람도 판독할 수 있도록 선명도와 가시성까지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 같은 요구 조건 역시 의료장비용 마킹의 어려움 중 하나이다.

여기에 더해 마킹으로 인해 의료용 장비의 부품이 약화되거나 표면 상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특히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뼈 보철물의 경우 필수), 의료기기에 가해지는 모든 표면처리 및 멸균주기를 고려하여 시간이 지나더라도 마킹의 견고성 및 내구성도 유지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SIC 마킹(SIC Marking)의 레이저 마킹 기술 전문가인 베노아 마셀(Benoit Massel)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의료 부품에 영구 마킹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패시베이션 처리에 대한 내성을 갖춰야 하며, 소재의 표면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선명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분야에 적합한 레이저 마킹
레이저 마킹 기술을 제공하는 SIC 마킹은 의료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멕트론(MECTRON)과 협력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인 경우인데, 임상 적용 삽입물 제조 분야에서 40년 이상 활동해 온 멕트론은 8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을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로, 자사 제품에 필요한 마킹을 위해서는 SIC마킹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SIC 마킹은 치과 수술용 티타늄 기구의 마킹에 대한 도전과제도 해결했다. 영문 및 숫자 코드와 로고로 구성된 이 마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품을 약화시켜서는 안되고, 초음파 처리에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협동로봇(COBOT: Collaborative Robot)과 협업이 가능한 자동 레이저 마킹 시스템을 개발해야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SIC 마킹은 실험실에서 전자현미경 검증 테스트를 통해 유효성이 입증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이 분야의 고민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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