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g 물품도 분류하는 인터롤의 크로스벨트 소터
50kg 물품도 분류하는 인터롤의 크로스벨트 소터
  • 김종율 기자
  • 승인 2020.04.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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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롤(Interroll)이 고성능 크로스벨트 소터인 ‘MX 025H Crossbelt Sort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간당 최대 20,000개의 물품을 처리 할 수 있는 자동 소팅 솔루션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보다 무겁고 부피가 큰 물품의 소팅을 보다 빠르게 진행시킨다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면 기존에 1.8m/s (5.9ft/s) 성능을 지닌 ST 6160 모델 대비 최대 2.5m/s (8.2ft/s)의 향상된 이송 속도를 구현하는데, 따라서 이 소터는 시간당 최대 20,000개의 물품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갖췄다고 보면 된다.

이송 속도의 경우, 최대 50kg의 제품을 이송 및 분류할 수 있다고 인터롤은 소개했다.

인터롤의 고성능 크로스벨트 소터는 유지보수도 저렴하게 이루어진다. 이유는 모든 구동 체인을 고무벨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윤활 과정이 불필요해졌다는 것. 여기에 더해 마모 부품에 대한 스페어파트 또한 저렴하여 경제적인 이점까지 제공한다. 이들 강점을 통해 기존 크로스벨트 소터보다 약 50%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인터롤은 주장했다.

인터롤의 크로스벨트 소터는 기계식 구동 컨셉으로 제작되어 최대 처리량 구간에서도 67 데시벨 미만을 실현, 소음까지 대폭 억제했다. 이에 대해 인터롤은 “자체 테스트 센터에서 여러 로드(load) 및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고, 일부 고객의 물류센터 현장에서 1년 동안 가동하는 것으로도 테스트를 거쳤다”며, 소음 억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롤의 크로스벨트 소터는 직접 구동 원리를 이용하여 구동 유닛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개별 구동 시스템이 아닌 전체 구동 시스템 방식을 구현하면 85% 이상 개선된 전력 효율을 실현하며, 1개의 구동 유닛에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소텅 작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복합적인 설계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리니어 모터로 작동하는 전자식 소팅 시스템과 비교할 경우 최대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되고,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400대 이상 설치된 자동 소팅 시스템
인트롤은 이번 신제품 외에도 다양한 소터를 선보이고 있는데, 인터롤의 소트는 최소한의 전자 부품만을 내장하고 있다. 이는 인터롤이 추구하는 고유의 설계 방식인데, 이를 통해 인터롤의 소터는 최대 가용성, 긴 수명, 최소 운영 비용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롤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은 현재 글로벌로 400개 이상 설치되어 있다. 아마존, DHL, 페덱스(FedEx), UPS, 휴고보스(Hugo Boss), 인디텍스(Inditex), 자라(ZARA), 잘란도(Zalando), Swiss Post, Austrian Post 및 China Post 등이 인터롤의 소터를 자사 생산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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