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로 떠오른 클라우드 시장의 5대 트렌드
요즘 대세로 떠오른 클라우드 시장의 5대 트렌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20.02.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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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엣지, 자동화,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등이 클라우드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IBM이 전망했다.

설명에 따르면 2019년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해였다. 특히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분야는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면서도 워크로드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선호했다.

2020년은 이런 경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영역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출시하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다양해진 사이버공격에서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고급 암호화 및 보호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며, 엣지(Edge)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해 기술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IBM이 바라본 2020년 클라우드 분야 5대 전망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5G로 인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엣지 활용

최대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 가까운 위치에서 계산을 수행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은 여러 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제2장에 부합하는 기술이다. 보다 빠르게 소비자의 구매 추세를 업데이트 받거나, 고장 날 수 있는 장비를 예측하여 예지 정비를 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과 증강현실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엣지 컴퓨팅을 통합하고 있기 때문에, 5G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가장 관련 높은 데이터와 백앤드 기능을 취합하며,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실시간으로 분석 및 기타 핵심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 자동화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의 중요한 요소

기업은 중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환경으로도 유연하게 이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 실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1조 2천억 달러 상당의 시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의사결정자 약 8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강점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API, 데이터 유형에 대한 복원력, 확장성, 지원 기능은 본질적으로 복잡하다. 복잡성 관리가 향후 기업 클라우드 전략의 성패를 나눌 것으로 판단된다.


#3.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으로 보안 ‘관제 센터’ 확산

IT 기업에서 의사 결정자의 60%가 클라우드 공급자를 선정할 때 보안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양한 환경에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2020년에는 중앙 집중화된 운영을 지원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보안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보안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 은행업 외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도입률 증가

특정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규제가 심한 사업의 경우 컴플라이언스와 같은 부담을 덜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도입을 특히 선호한다.

2019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이전하고 6600만 명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서비스에 최적화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앞으로 업계는 특정 시장에 맞춤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보다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5. 오픈 소스 도구의 확산으로 쿠버네티스 활용 증가

오픈 소스 기술은 클라우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19년에 기업들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보다 빠르게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위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주목했다. 2020년에는 보다 많은 개발자가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점차 많은 기업들은 데브옵스(DevOps)의 철학을 수용하는 지속적 제공(CD, Continuous Delivery) 패러다임을 채택할 확률이 높다. CD 모델은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에서 배포 가능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발전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2020년에는 더욱 많은 개발자가 쿠버네티스와 오픈시프트(OpenShift)로 이동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따라 쿠버네티스 생태계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기 위해 점차 레드햇 오퍼레이터(Red Hat Operators)와 같은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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