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 ②IBM, 양자 컴퓨팅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양자 컴퓨팅] ②IBM, 양자 컴퓨팅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2.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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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은 컴퓨팅 분야에서 전례 없는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동시에 하드웨어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앞으로 수년 간 기업들은 기술과 그들의 비즈니스 요구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물색,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전문가는 보다 높은 성능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초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물리학자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IBM Q 네트워크는 얼리 어답터이면서 혁신적인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IBM의 강력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은 이와 같은 아이디어의 교류, 연구, 테스트를 통해서만 완벽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새로운 의약품과 소재 그리고 선진화된 사업 모델과 금융 모델을 창출하는 돌파구를 견인할 수 있다.

IBM Q는 뉴욕에 있는 토마스 J. 왓슨 연구센터에 본부를 두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시스템은 클라우드상에서 제공되며 IBM Q 익스피리언스(IBM Q Experience) 시스템은 일반인에게, 상용 시스템은 IBM Q 네트워크 참가 기관들에게 제공된다.

(참고로 IBM Q 익스피리언스 시스템은 일반적인 IBM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해당 시스템에 접근 가능하며 양자 컴퓨팅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IBM Q 익스피리언스(IBM Q Experience): IBM은 양자 컴퓨팅을 발전시키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IBM이 현재 보유한 양자 물리학과 양자 컴퓨팅 기술을 대중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IBM은 2016년에 최초로 범용형 근사 초전도 양자컴퓨터(Universal approximate superconducting quantum computer)를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했다.

2016년 5월부터 'IBM 퀀텀 익스피리언스(IBM Quantum Experience)'라는 시스템을 제공해 누구나 IBM 양자 프로세서를 활용해 알고리즘과 실험을 수행하고, 양자 컴퓨팅 작업을 시험하거나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6년 5큐비트로 시작해, 16큐비트까지 퀀텀 컴퓨터로 실험해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18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퀴스킷(Qiskit)을 27만회 이상 다운로드했으며, 1천4백만 번 이상의 실험을 실시하고, 2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IBM Q 네트워크(IBM Q Network): 2017년 12월 IBM은 삼성전자, JP모건 체이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등 업계의 선두주자들과 함께 양자컴퓨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IBM Q 네트워크(IBM Q Network)를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 약 80개 포춘 500대 기업, 교육기관, 연구소,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최첨단 양자 컴퓨팅 기술을 상용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은 무어의 법칙을 넘어 한때 다루기 힘든 것으로 간주됐던 화학•인공지능•최적화 분야의 특정한 난제들을 양자 컴퓨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한편, 2019년은 클라우드를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였다. IBM은 레드햇 인수를 마무리하여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장하였다.

맥킨지에 따르면, 2022년경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시장은 하드웨어(1000억 달러), 클라우드 인프라(1500억 달러), 소프트웨어(3500억 달러),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5500억 달러) 등 총 1.2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BM과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IT 의사 결정권자 10명 중 약 8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공급 업체를 평가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업체 종속 현상을 피하고(86%) 데이터를 보호하는 능력(약 6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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