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5G 시대, ‘엣지(the EDGE)’에 주목하라”
아카마이, “5G 시대, ‘엣지(the EDGE)’에 주목하라”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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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5G가 상용화되면서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5G는 수 백만 명의 사람들과 몇 십억 대의 디바이스를 인터넷에 연결시킬 것이며, 이에 따른 데이터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코어 네트워크는 폭증하는 데이터 양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터넷 지연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품질 저하 없이 제공하기 위해 엣지(the EDGE)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다.

엣지는 엔드유저 단의 최종 구간으로, 네트워크가 사용자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곳이다. 엣지는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한정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비해 엔드유저에게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방대한 용량을 제공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이사

아카마이는 전세계 136개국에 분산된 265,000대의 엣지 서버로 구성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Akamai Intelligent Edge Platform)으로 매일 50Tbps 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106Tbps라는 새로운 최대 트래픽을 기록하며 아카마이 고유의 엣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송된 데이터의 최대 규모가 100 Tbps를 넘은 것은 아카마이 20년 역사상 최초로, 초당 106Tbp는 매 초 마다 2시간 길이의 HD 영화 3,300편을 다운로드 하는 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엣지, IoT 확장성⋅지연 시간⋅보안 문제 해결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20년 까지 IoT 디바이스가 204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IoT의 확장성, 지연 시간, 보안에 대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수천 곳의 장소에 분산돼 디바이스 가까이에 위치한 엣지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거래 트랜잭션(transaction), 비현금(cashless) 시스템으로의 전환, 개인 정보 보호와 아이덴티티(identity)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규모와 성능, 신뢰성, 비용 면에서 여전히 제약 사항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카마이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이하 MUFG)과 지난 2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결제 네트워크인 GO-NET(Global Open Network Inc., 이하 Go-NET)을 출범했다. 양 사는 GO-NET의 투자사로서 2020년 상반기에 일본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결제(Payment) 네트워크를 보급할 예정이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CEO 겸 공동 창립자

아카마이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트랜잭션 당 지연시간을 2초 미만으로 줄이고 초당 1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솔루션 보다 훨씬 빠른 처리 시간을 자랑한다. 또한 아카마이 클라우드 보안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트랜잭션을 보장해 대규모 실시간 트랜잭션을 위한 견고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매우 적합하다.

상호 연결된 디지털 세상에서 ‘경계’라는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공격면은 항상 변화하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동시에 공격 규모는 물론 표적을 집요하게 노리는 공격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영역도 또한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이동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엣지 보안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374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막고 있다. 2018년 3월 발생한 1.35Tbps 디도스(DDoS) 공격을 방어할 수 있었던 것도 엣지 보안 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1Tbps 규모의 공격만으로도 주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신사, 국가 시스템까지도 마비시킬 수 있다. 사이버 공격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방어는 이러한 공격을 막는 것은 역부족이다.

아카마이 봇 매니저는 기업 웹사이트에 매일 접속하는 다양한 종류의 봇을 보다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은 봇 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봇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봇이 자사 비즈니스와 IT 인프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영향은 최대화할 수 있다. 최근 클라우드 전송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클라이언트 SDK를 포함하게 되면서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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