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달성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달성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10.19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하고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브랜드 가치 35억 달러, 84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2019년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135억 달러보다 약 4.6% 상승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자동차의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과 지속적인 노력에 있다”며 “더불어 ‘FCEV 비전 2030’이라는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과 로보틱스 사업의 성공적인 도약은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제시한 ‘FCEV 비전2030’에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50만 대 생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약 7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 등 수소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겨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수소사회를 위한 비전과 함께 사우디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와 수소 에너지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을 위해 ‘오로라(Aurora)’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수소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로보틱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하여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트(Elevate)’ 프로토타입은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최근 선보인 상향 작업용 착용로봇 ‘벡스(VEX)’는 착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현존 최고수준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서비스 산업에서 주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제약이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등을 지속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 받는 미국의 ‘앱티브(APTIV)’와 함께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