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상용화로 가는 우리들
5G 서비스 상용화로 가는 우리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7.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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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사업자별 5G 상용 서비스 로드맵

세계 최초의 5G 서비스 상용화. 이 타이틀을 쥐기 위해 한국은 지난 4월 3일, 그것도 23시에 기습적으로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다. 황당한 사건이었다.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으로서는 그 타이틀이 그렇게 중요했었나보다. 짐작컨데 정부의 협조요청이 있었고, 이를 거부할 수 없었던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고단한 준비가 있었을 듯하다.

한국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미국의 버라이즌이 한국시간으로 4월 4일 1시에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버라이즌에 이어 미국의 서비스 사업자들은 연이어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스프린트가 5월 30일, AT&T가 6월 17일, T-모바일이 6월 28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 혹은 2022년 이후 5G 상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 웬만한 소비자들이 인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은 나라에서 개시한다는 말이다.

물론 한국이나 미국은 그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본이나 중국 등은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지적인 서비스 개시”라며 폄하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넓은 범위에 걸쳐 기지국을 구축하고 많은 단말기를 보급하는 업무를 하지 못한 채, 마케팅용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폄하이다.

어쨌든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된 5G 서비스의 상용화는 지난 6월6일 중국이 서비스 면허를 발급하는 것으로 대세를 이어나갔고, 일본의 NTT도코모, KDDI 및 소프트뱅크 등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의식하며,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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