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부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업체들
휘파람 부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업체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7.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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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가 싱글 - 듀얼 - 트리플 카메라로 진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업체들이 신났다. 이유는 삼성전자 및 애플 등 메이저 휴대폰 업체들이 휴대폰 1대 당 2개의 카메라 혹은 3개의 카메라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요 부진과 경쟁심화로 2017년 1분기에 8020만대에서 2018년 4분기에 6930만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파트론·엠씨넥스·파워로직스 등의 영업이익은 2018년 2분기에 80억원에서 2018년 4분기에 413억원으로 급증했다. 2019년 2분기에는 이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실적은 멀티플(듀얼, 트리플, 쿼드러플) 카메라 효과다.

애플의 경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의 신모델에는 듀얼 또는 트리플 카메라가 채용된다. 예를 들면 LCD를 채용한 아이폰은 싱글 카메라에서 듀얼카메라로, OLED를 채용한 아이폰들은 듀얼카메라에서 트리플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에 따라 2018년 하반기에 신규 아이폰의 카메라 수요(싱글 카메라 캐파 기준)는 약 1.5억개였지만 2019년 하반기에는 2.5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 신규 아이폰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해도, 카메라 수요는 2018년 1.5억개 → 2019년 2.25억개로 늘어나는 마법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는 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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