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G 서비스, 단말기는 어떻게 해결할까?
중국의 5G 서비스, 단말기는 어떻게 해결할까?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7.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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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관련 단말기는 어떻게 될까? 어떤 기존을 어떤 방식으로 공급할까?

4G인 LTE의 경우, 서비스 개시를 선언할 때 관련 단말기를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서비스 사업자들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이 LTE 모듈을 출시했다. 이 모듈을 산업현장에 적용시켜 4G 서비스의 개시를 선언했던 것이다.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에서는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중심에서 ‘MWC 2019 상하이’가 개최됐다. 이 행사의 주제는 ‘만물을 지능적으로 연결하다’였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이 5G 상용 허가를 지난 6월 6일 정식으로 발급한 이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통신업계 행사였다. 그래서 중국의 5G 응용가능 범위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MWC 2019 상하이 현장에는 화웨이, ZTE, OPPO, VIVO 등 여러 휴대전화 업체들이 상용 능력을 갖춘 5G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전시회 현장에는 화웨이는 5G 스마트폰, 5G CPE Pro, 5G 도시락 와이파이 등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였다. 이들 중 대표적인 것이 5G 듀얼모드 휴대전화 Mate 20 X(5G)였다. 이 단말기는 중국 내 최초 5G 단말기 전기통신설비 진입 허가증을 취득했는데, 취득번호는 001이었다. 이 휴대폰은 SA/NSA의 두 가지 서브넷 방식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현재 SA/NSA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5G 듀얼 모델이다.

화웨이는 5G CPE Pro+8K 비디오도 시연했다. 이 생중계는 화웨이 5G CPE Pro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내비게이션, 클라우드VR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활용될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CPE는 Consumer Premise Equipment의 약자로 ‘5G 라우터’로 불린다. 5G 신호를 Wi-Fi 신호로 변환하여 사용자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그리고 화웨이 5G 도시락 와이파이는 휴대용 버전의 5G CPE Pro이다. 화웨이 5G 도시락 와이파이는 바롱5000이 탑재됐고, 5G 신호를 고속 와이파이(Wi-Fi) 신호로 바꿔 다른 단말기에 연결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VIVO는 최초의 상용 5G 휴대전화 VIVO IQOO 5G를 발표했다. 이 휴대폰의 가장 큰 장점은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한다는 것. 5G의 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을 활용하여 휴대폰에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미래에는 휴대폰에 더 이상 많은 자료 및 애플리케이션들을 저장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

이 회사는 더불어 VIVO AR 안경도 공개했다. 이 안경은 과학적인 외형을 띠고 있으며, 두 개의 스크린이 서로 다른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AR 안경에 장착된 2개의 렌즈는 얼굴 인식과 물체 인식에 각각 적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오피스, AR 게임, 3D 고화질 비디오 등 다양한 기능에 응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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