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밀어주는 수소경제, 탄력받나?
정부가 밀어주는 수소경제, 탄력받나?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7.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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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자동차 내수 판매량 전년대비 급증 ··· 그러나 ‘회의론’도 여전

정부가 전략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수소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대표적인 예로, 수소자동차의 내수판매는 2017년0, 2018년에 700대 가량 판매되었지만 20195월까지 벌써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다.

물론 이것만으로 수소경제가 탄력을 받는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갈 길은 아직 멀다. 무엇보다 수소경제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올해 수소자동차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한 것은 정부의 밀어주기 정책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회의론. 그리고 과연 수소경제가 맞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수소자동차에 배해 전기자동차의 우세론이 강하다. 수소자동차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성에서 전기자동차가 우수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하나같이 전기자동차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수소자동차에 여력을 투입하는 곳은 토요타와 현대자동차 정도이다.

이런 시장 상황과 대치되게 정부가 수소경제를 들고 나오며, 수소자동차를 밀어주고 있으니 이에 대한 회의론이 이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한편, 20191월부터 5월까지 누적으로 현대/기아 자동차가 국내에 판매한 친환경자동차는 1.2만대인데, 이는 이들이 내수에 공급한 모든 자동차(52만대) 대비 점유율 2.4%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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