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분야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는, 엠씨테크
모션분야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는, 엠씨테크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07.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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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테크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Moons’사의 한국 총판이다. Moons의 스텝 모터, 서보 모터, 드라이버 같은 산업용 모션 제품을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다.

Moons’는 세계 4위의 스텝모터 생산기업으로 스텝서보, AC&DC서보, BLDC, Linear Motion, SMPS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엠씨테크의 마경훈 사장은 “예전에 Moons’의 이미지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었다면, 지금 Moons’의 이미지는 좋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회사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Moons’ 본사

2006년 엠씨테크가 설립되고 Moons’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때만 해도 이미지가 별로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면서 세계 4위의 스텝모터 생산기업으로서 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미지가 바뀔 수 있었던 것은 Moons’가 기울인 기나긴 노력의 힘이 컸다. 마경훈 사장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와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Moons’는 애초부터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다. 그래서 미국의 AMP 및 LIN Engineering와, 스위스의 Technosoft를 합병하여 제어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더했다. 이것이 Moons’가 모션업계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큰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모션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크게 몇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분류가 모터만 공급하는 경우와, 모터를 공급하면서 제어 및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분류하는 것이다.

Moons’는 그동안 모터만 공급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들 회사를 합병하는 것으로 모션 시스템 업계에서 진정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엠씨테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

엠씨테크의 큰 목표도 Moons’가 보여준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2006년 설립된 엠씨테크는 Moons’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단순한 역할을 하다가, 이후 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이어 제어와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조금씩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마경훈 사장은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라는 짧은 말로, 많은 설명을 대신했다.

엠씨테크의 협력회사들

엠씨테크가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계속 진화를 하고 있는 것은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의미였다. 그동안 모터 위주로 공급하던 스위스의 맥슨이 드라이브 등을 함께 공급하면서 모션 시스템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경우였다.

맥슨이 종합 솔루션 업체가 되는 큰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 것처럼, 엠씨테크 역시 Moons’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토털 솔루션 업체가 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는 것이 마경훈 대표가 던진 짧은 말 속에 담겨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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