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도 눈부신 활약 펼치는, 협동로봇
음식점에서도 눈부신 활약 펼치는, 협동로봇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6.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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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만들고, 커피 배달하고, 햄버거 굽고, 손님 응대하고 등

협동로봇의 활약이 눈부시다. 협동로봇은 산업현장에서 많이 활용된다. 인간이 하기 힘든 노동을 대신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일을 덜어주는 것이 단적인 예인데, 이런 분야에서 협동로봇은 이미 자리를 거의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협동로봇은 산업현장을 벗어난 곳에서도 활약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산업현장과는 다른 업무이지만, 산업현장에 배치되는 것과 목적은 동일하다. 단순 반복적이고 힘든 일을 대신하는 그 역할.

산업현장을 벗어난 곳 중에서 협동로봇이 활약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음식점이다. 피자를 굽거나 배달하고, 카페에서 바리스타의 역할을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런 사례가 무수히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시로야마 트러스트 타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도쿄 카미야초 토라노몬 지역에는 ‘자유로운 창조력 추구’를 표방한 차세대 베이커리 ‘Café & Deli GGCo.’가 오픈됐는데, 점포에서는 배달 로봇 ‘Relay’를 활용하고 있다.

헝가리에서도 이런 예는 있다. Enjoy Budapest Cafe는 부다페스트 8구역 코르빈(Corvin)에 위치한 헝가리 최초의 로봇 카페로, 2018년 6월 인공지능 및 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헝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E-Szoftverfejleszto Kft에 의해 오픈됐다. 이 카페에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있다. 서빙 로봇, 오락 및 대화를 담당하는 로봇,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 등이 각자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의 ‘푸드로봇(Food Robot)’은 익히 유명하다. 특히 햄버거를 굽는 로봇은 자주 소개되어 더 이상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국내에도 로봇을 활용하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 강남N타워 지하2층의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로, 이 레스토랑에서는 로봇이 전문 바리스타처럼 정교한 핸드 드립 공정을 수행한다.

레귤러식스 내 로봇카페 ‘라운지엑스’에 설치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UR3e로 바리스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가까운 테이블 위에 설치되어 있다. 오픈된 공간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카페를 찾은 소비자들은 UR3e가 핸드 드립 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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