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으로 둘러보는, 5G 통신의 이모저모
그래픽으로 둘러보는, 5G 통신의 이모저모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6.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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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내용, 필요장비, 관련업체, 글로벌동향 등

5G는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다. 차세대 산업을 말할 때 5G를 제외하면 말이 안 된다.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5G는 미래를 선도할 기술로 인정된다.

4G 시대는 활용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에 국한됐다. 5G 시대는 다르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 등 B2B 영역까지 확장된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5G에 대한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게 되어 있고, 벌써 6G 통신 시대를 준비하는 일부 국가들도 있다. 발전을 하는 한 과정이 5G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초지연, 고속 등 몇 가지 요소에서 5G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발점인 것은 분명하다.

윈도우 기술이 계속 진화를 하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이, 도스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전혀 새로운 시대였던 윈도우, 그 최초 버전이 중요했던 것처럼 말이다.

5G 통신은 ICT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이다. 많은 국가들이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차세대 통신기술은 VR/AR,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데, 5G 통신은 1) 빠른 통신 속도, 2) 초저지연, 3) 연결 기기 수 확대, 4) 폭발적인 트래픽 수용 등의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기술로 여겨진다.
5G 통신의 경우, 멀티미디어 콘텐츠 중심인 4G 대비 속도는 20배(20Gbps vs. 1Gbps), 사물인터넷 기기 연결 수는 1000배(100만개 vs. 1000개),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은 100배의 차이를 갖는다.
5G 네트워크와 관련된 연결 구조이다. 이 연결 구조를 봐야 하는 이유는 모든 네트워크들이 한꺼번에 깔리는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깔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5G 투자 초기에는 무선망 중심의 투자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진다. 1)기지국을 설치하고, 2)프론트홀 전송장비, 음영 지역 커버리지를 위해 중계기와 스몰셀이 설치된다. 3)이후 무선쪽 트래픽이 많아지면 유선 장비에 대한 투자가 이어진다.
 
5G는 LTE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3.5GHz, 28GHz)을 사용한다. LTE보다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통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존보다 3배~10배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한 이유이다.
5G에서 구현될 VR/AR, 자율주행과 같은 고용량 데이터 활용할 애플리케이션들은 초고주파수 대역(28GHz)을 필요로 한다. 고대역 주파수는 직진성이 강해 중간대역보다 통신장비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해야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조와 관련 업체들을 보자. 앞서 설명했지만 이들이 순차적으로 깔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무선 장비 중에서도 기지국 장비, 부품 → 프론트홀, 중계기, 스몰셀 → 유선장비 등을 따로 봐야 한다. 5G 네트워크의 구축 로드맵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에는 기지국 장비, 부품들이 활약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프론트홀, 중계기, 스몰셀이, 2020년 상반기부터는 유선 장비, 부품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5G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 면적은 세계 107위, 인구는 28위 규모인데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3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면적이 더 넓고 많은 인구를 가진 국가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을 쓸 것은 분명하다.
미국 버라이즌이 세계 두 번째로 5G 상용화에 나섰지만 4G 스마트폰에 5G 모뎀을 장착한 형태로 반쪽짜리 상용화에 불과했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올해 중순 정도에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했지만 미-중 갈등 심화로 올해 10월로 시기를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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