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품은 의료기술, 오늘도 비상한다
인공지능 품은 의료기술, 오늘도 비상한다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06.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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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의료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료분야에 이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병원을 크기와 규모에 따라 1급병원, 2급병원, 3급병원 등으로 구분한다. 이는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의료원 등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구분법이다. 이 구분법은 국내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적용되는 방식이다.

병원을 크기와 규모에 따라 이렇게 구분한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제는 최신 의료 설비와 우수한 의료자원을 갖춘 종합병원은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의료자원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감기·두통과 같은 경증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의견도 많아 정작 종합병원의 이용이 절신한 중증응급환자들의 응급치료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도 벌어진다.

이러한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은 반드시 필요한 바, 그 대안으로 ‘의료+인공지능’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결국 ‘인터넷+인공지능+의료’ 등이 하나로 묶어져 화상진료 같은 여러 방안이 구상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공지능’은 의료 영상진단 보조, 디지털 프로필 음성인식, 가상 의사, 임상검증 보조, 유전자 배열, 약물 연구개발, 정밀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응용한 무인진료소가 대표적이다. 무인진료소에서는 인공지능 의사가 환자의 목소리나 이미지를 판단해 초기 진단을 진행하고, 클라우드 컴퓨터 닥터는 환자와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실제 전문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시켜 질병 및 건강 검진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이 진료소의 가장 큰 장점은 운영시간이 365일 24시간이기 때문에 환자는 언제든지 인공지능 의사의 추천에 따라 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것.

‘스마트 양로원’도 인공지능과 의료가 결합되는 방향 중 하나이다. 사람의 움직임, 밝기, 온도 등을 감지하는 각종 센서와 전자기기를 양로원에 설치하여 환자들의 호흡·수면·운동·환경 같은 다차원적인 정보를 수집, 노인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응급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 스마트 양로원의 모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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