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의 통합형 콕핏 시스템
콘티넨탈의 통합형 콕핏 시스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6.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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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핑 컨트롤(Morphing Controls) 기술로 차별화 시도

요즘 자동차 관련 행사에 가보면 가장 강조되는 것 중 하나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이다. 일반적으로 콕핏(Cockpit)이란 비행기 조정석을 뜻한다. 이를 자동차에 적용시키면서 ‘디지털’이란 단어가 결합되어 ‘디지털 콕핏’이 되었다.

디지털 콕핏은 따라서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이나 오디오 중심의 콕핏이 아닌,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디오·조명 제어 등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운전 공간을 말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 5G 통신서비스 등과 연계되어 발전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의 필수 요소 중 하나가 디지털 콕핏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자동차 제조업체, 부품업체 등 자동차와 관련 대부분의 업체들이 디지털 콕핏을 앞세우고 있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삼성도 모바일/IT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콕핏을 내세우고 있다. 하만의 전장용 플랫폼과 삼성의 OLED와 Q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안드로이드 응용 기술과 삼성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빅스비(Bixby) 등이 결합됐다는 게 삼성이 내세운 디지털 콕핏의 특징이다.

콘티넨탈도 통합형 콕핏 시스템(Integrated Cockpit System)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의 시스템은 차량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 전체 폭에 맞춰진 대형 곡면 유리 표면에 다중 디스플레이와 터치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콘티넨탈의 디지털 콕핏은 인스트루먼트 패널(표면) 뒷부분에 장착된 근접 센서가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차량 버튼을 활성화시키는 게 특징이다. 이는 필요에 따라 나타나고, 표면의 형상이 솟아올라 응답하는 등 운전자의 조작을 돕는 '모핑 컨트롤(Morphing Controls)'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콕핏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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