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센터·고객체험센터가 진화한다
고객지원센터·고객체험센터가 진화한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6.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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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디자인,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3D프린팅 등 기술 총동원
다쏘시스템도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서울 센터’ 개소

“고객 지원 센터 및 고객 체험 공간도 이제는, 평면화 시대에서 벗어나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인 추세에 맞게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하여 한 단계 진화를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최근 업체들은 고객들과의 접점 공간인 고객체험 공간을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작기계 업체인 디엠지모리가 경기도 안산에 있던 지원센터를 확장시키고자 경기도 광명으로 이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디엠지모리는 이에 대해 “새로운 장비를 보다 많이 고객들에게 보여주기에는 기존의 지원센터가 가진 전시공간이 다소 협소했다”며, 이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밀측정기기 전문업체인 한국미쓰도요도 자사 고객지원 센터의 데모룸을 확장하여, 고객들이 첨단의 장비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설명이나 전문가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업체들이 고객지원센터에 대해 신경을 쓰는 이유는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항상 찾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본 고객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데모까지 해보는 꼼꼼함을 보이고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고객들의 프로세스가 그만큼 까다로워진 것이다.

이에 업체들은 언제라도 고객이 방문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고객센터의 문턱을 낮추는 대신 고객센터의 시스템은 전문화시키는 전략을 짰다고 보면 된다.

디엠지모리 및 한국미쓰도요 외 다쏘시스템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3D 디자인,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3D프린팅 등 최첨단 3D 가상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3DEXPERIENCE Executive Center)’를 6월 5일 개소한다.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6번째로 개소하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는 3D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의 경계가 없어지는 새로운 산업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br>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대표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는 △다쏘시스템의 고객 또는 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자동차, 항공, 산업용 장비, 하이테크 등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들을 소개하는 ‘인더스트리 플레이그라운드 존(Industry Playground Zone)’ △3D 프린팅, 클라우드,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 사이버 물리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존(3DEXPERIENCE Platform Zone)’ △대형스크린에 투사된 3차원 영상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스크린(Immersive Wall)과 개인 VR 장비를 이용해 여러 명이 협업할 수 있는 ‘VR 경험 존(VR Experience Zone)’ △회의용 브리핑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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