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드론, 1시간 체공 비행 성공
자이언트드론, 1시간 체공 비행 성공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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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로 비행시간 증대 … 국토부 드론 시범 사업 적용 예정

 
자이언트드론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드론을 1시간 이상 비행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비행에 성공한 드론은 ‘알바트로스p1200’ 모델로 PEMFC 연료전지와 4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회전익 타입이다.

지금까지의 드론들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여 20분 내외의 짧은 비행 시간 때문에 장거리 비행이 힘들고 용도가 제한적이었다. 자이언트드론은 이러한 짧은 비행 시간 문제를 해결하는 장기 체공 드론을 개발 중으로, 이번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장시간 비행을 구현했다.

차세대 신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이미 자동차 및 항공업계의 중요한 동력원으로 개발되고 있다. 수소는 원소 중에 가장 가볍기 때문에 중량 대비 에너지밀도가 높아 에너지 소모가 많은 비행체의 동력원으로 적합하다. 자이언트드론은 회전익 드론이 1시간 이상 장기 체공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첫 번째인 만큼 드론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현재 비행에 성공한 3L급의 저장 용기보다 더 큰 저장 용기를 사용하면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2~4시간까지도 비행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드론 시범 사업’ 시설물 안전 진단 부분에 선정된 자이언트드론은 한 번의 비행으로 20km 이상 시설물 관리가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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