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매출, 회복국면 접어들다
만도 매출, 회복국면 접어들다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5.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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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를 통해 만도의 매출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 회사 매출은 작년에 분기별로 1.3조 내지 1.4조를 왔다갔다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동차 시장이 정체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 만도는 분기별로 1.4조 내지 1.5조를 기록하며 작년의 부진을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만도의 작년 총 매출은 5.6조원이었고, 올해 매출은 5.9조원으로 예상된다. 만도는 현대모비스와 더불어 전장장치를 개발하는 국내 대표적인 회사이다. 현대그룹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자료: 만도 및 업계 예상

업계에 따르면, 만도의 경우, 올해 한국·미국 시장에서는 신규차종이 출시되는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예를 들면 한국 매출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소나타, G80, GV80 같은 신차에 만도의 ADAS 장착이 높아지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북미 매출은 GM과 Ford의 신규 Mid-Sized SUV 프로그램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 낙관된다. 특히 ADAS 매출액은 2018년 5200억원, 2019년 6500억원으로, 매출비중은 각각 9%에서 11%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만도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이다. 만도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업체이므로, 미중무역분쟁과 경기둔화 등이 자동차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경우, 만도의 매출 증가도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분기부터 증치세 인하와 자동차 번호판 규제 완화 같은 부양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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