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를 만나다
도로에서 테슬라 ‘모델 S'를 만나다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5.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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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630.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서 테슬라의 모델 S를 만났다. 본 기자가 도로에서 이 브랜드를 접한 것은 처음이었다.

요즘 도로에서 BMW·벤츠·아우디 등은 쉽게 마주할 수 있다. 2018년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150만대의 자동차 중 30만대가 수입자동차였다. 비율 20%. 5대 중 1대가 수입자동차라는 것이다.

2018년도 내수 현황을 보면 현대가 54만대, 기아가 47만대, 쌍용이 11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다시 말해 도로에서 외산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비율은 기아 브랜드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쌍용자동차 브랜드에 비해서는 3배나 많다는 의미가 된다. 그만큼 외산 자동차는 국내에 많이 보급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테슬라 브랜드를 도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심지어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달 발표하는 브랜드별 국내 판매 자동차 수량에도 테슬라 브랜드는 잡히지 않는다. 국내 보급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브랜드를 국내 도로에서 접하기 힘든 이유는 이 회사 제품은 모두 전기자동차이기 때문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150만대의 자동차 중 친한경자동차는 고작 12만대, 이 중에서 테슬라가 속해있는 순수EV 자동차의 판매량은 3만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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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의 물량도 대부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출시한 전기자동차임을 감안한다면, 테슬라 브랜드를 국내 도로에서 만나기 힘든 것도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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